한국신문방송인클럽 [프레스피아]에 연재된 칼럼입니다.


 생활 속의 신비한 CST(두개천골요법) 쉽게 따라하기
신비롭고 위대한 웰빙 의학

발행일: 2008/02/03  김선애

 어떤 발견은 신비롭고 위대하다.그것은 인류에게 혜택을 가져다준다. 프로이드의 심리이론 처럼 내면적 성향의 발견은 신뢰를 얻는데 많은 시간을 요구한다. 그것은 인간에게 실용되는 과정이 막연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작은 개념을 형성하고 이것들의 구성을 통해 하나의 이론으로 정립된다.

  여기 소개하려고 하는 두개천골요법 역시 그런 과정을 거쳐 성숙된 이론이다.그러나 프로이드의 심리이론과는 달리 우리 시야를 통해 물리적으로 느낄 수 있는 발견이란 점에서 인간에게 미칠 그 혜택의 가능성은 무한대로 열려있다. 우리는 이제 이 역사적 발견과 그 발견을 통해 정립된 이론을 믿고 따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것은 인류 최대의 관심사인 건강과 행복의 한가운데 존재하는 신비롭고도 감미로우며 그로테스크 까지하는 학문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두개천골요법은 테라피를 뛰어넘은 하나의 이론이다. 1930년대에 D.O인 윌리엄 서더랜드에의해 발견되고 발전되어온 방법이다.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1975년부터 1983년까지 존 어플레저 박사를 주축으로 수많은 의사와 인체역학 교수들의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광범위하게 발전한 이론이다.

  이론의 시초는 발상의 전환에서 비롯된다. 서더랜드는 두개골의 해부학적 형태에 푹빠진 두개골 메니아였다. 그는 어른의 정상 두개골은 석회화 되어 굳어있기 때문에 움직임이 불가능하다고 배웠지만, 두개골은 생성당시 움직일 수 있도록 이루어졌다고 생각했다. 이것은 획기적인 생각의 전환으로,서더랜드를 가르친 해부학자나 다른 많은 해부학자들은 두개골이 뇌를 보호하며 피를 만드는 기능만 있을 뿐, 움직임은 없다고 주장하던 시절이었다.

  서더랜드는 두개골이 상호 연결되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자가실험을 통해 확연히 인식한 다음 다른 사람들의 머리를 촉진하여 그 움직임을 더욱 자세히 느낄 수가 있었다. 두개골의 움직임과 동시에 천골이 함께 움직인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천골이란 사람의 엉덩이뼈를 말한다. 서더랜드는 두개골의 율동적인 움직임을 후두골과 천골을 핵심으로 설명한다. 정상상태에서 후두골은 반드시 천골의 생리적 움직임에 영향을 주고,천골의 움직임도 대응해서 후두골의 생리적 움직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서더랜드는 두개골의 핵심으로 접형골을 강조한다. 접형골은 추진력의 중심점이며, 따라서 그 추진력은 모든 두개골에 움직임을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접형골의 추진력의 핵심이 뇌척수액이라는 사실이다. 뇌척수액은 생산이 속도와 척수액의 흡수속도의 차이에 따라서 압력의 증가와 감소의 형태를 보이는데, 결과적으로 반폐쇄적 수압체계내에서 뇌의 율동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미시간 주립대학을 중심으로 시행된 연구를 통해서는 뇌척수액압의 변화를 조정하기 위하여 두개골을 끊임없이 미세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것은 두개골이 두개천골 조직의 변화하는 압력에 부응하여 움직이는 리듬을 상실할 때 조직의 기능이 손상되고 질병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두개골을 비롯해 하부천골, 그리고 주요 신경이 신체 모든 부위에 통할 수 있게 해주는 두개골과 척추골의 모든 작은 통로에 경막조직이 달라붙어 있음을 알았는데 움직임의 제한이 두개천골조직 기능을 어떻게 손상시키며 그 손상 부위를 찾아내는 일이 중요한 것이다. 또한 정상적 조정 움직임을 어떻게 복원시킬 수 있는지 알아내는 일도 중요한 것이다. 앞으로 지면에 소개되는 CST이론은 이러한 활용과 사례를 체계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며, 오늘날 웰빙의 시대에 건강의 중요성에대한 새로운 인식에 발맞추는 값진 기회가 되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김선애 cs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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