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調絃病) ? = 정신분열증 = 도파민 항진증
조현병(調絃病) ? = 정신분열증 = 도파민항진증
정신분열증, schizophrenia
- 망상, 환각, 혼란스러운 언어를 비롯하여
현실을 왜곡하는 부적응 증상들을 나타내는 심각한 정신장애.
우울증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정신질환인 정신분열증은
망상(이치에 맞지 않고 근거 없는 주관적 생각),
환청,
정서결여(생각, 감정, 행동, 의지가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함) 등으로
삶의 질이 저하되고, 사회생활을 하기가 어려워지는 질환입니다.
Shizophrenia를 일본에서 마음이 나눠진다는 의미인 정신분열병으로 번역해 사용해 왔지만
이것이 실제 의학적 증상과도 거리가 있을 뿐 아니라 환자를 인격적으로 모독한다는 지적이 있어
‘조현병(調絃病)‘이라고 바꿔 부릅니다.
조현병은 현악기의 줄을 조율한다, 즉 뇌의 신경망을 조절(튜닝)한다는 의미입니다.
schizophrenia의 어두 "shizo"는 단절/분열(split)을 의미하는데,
여기서 단절이 인격들 간의 단절을 말하는 게 아니라,
사고나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에 있어서의 단절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 기타의 줄이 잘못 조율돼 있으면 엉뚱한 소리가 나는 것처럼,
상황과 문맥에 맞지 않는 감정의 표출이라던지 말 등을 하게 됩니다.
현재는, 정신분열증 대신 "조현병(調絃病)" 이란 병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공식적으로 변경됨)
조현병의 원인
조현병 즉 정신분열증의 원인은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물학적 요인과 밀접하게 연관된 뇌기능 장애임을 충분히 인식하여야합니다.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이라던지, 유전적인 요인이 강력하게 작용합니다.
실제로 조현병은 마치 컴퓨터 회로가 망가져서 제대로 그 정보를 전달할 수 없거나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뇌의 병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뇌가 아픈 것입니다. 조현병은 하나의 개별적인 병이라기보다는
"군(郡)"으로 보는 게 더 타당할 정도로 복합적이며,
그렇기에 발병원인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에는, "도파민 계 신경전달물질의 과잉활동"이
조현병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전두연합령(고도의 지적 활동 담당)을 구성하고 있는 도파민 계 신경섬유 A10의 경우,
기능의 과다를 막는 인체 시스템인 피드백 활동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자가수용체 無),
전기신호(정보)가 무한정 전달되어 머리를 쓰면 쓸수록 지적 기능이 강화/발달될 수 있는데,
이게 어떤 경우에는 천재를 탄생시키지만,
그 과도한 도파민의 활동이 균형을 깨트리게 되면 조현병 등의 정신질환이 발병할 수도 있다고 하니,
천재와 광인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할 것입니다.
가족중 조현병을 앓고있는 환자가 있는 경우
일반인보다 10~15배 정도 조현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 feed back : 신경전달물질이 수용체에 도달하는 정도에 따라서
해당 물질의 방출을 줄이거나 늘리는 '자동 조절 원리',
-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체의 항상성(homeostasis)이 유지됨.
생물학적 요인 외에도
부모의 양육방식이나 충격적인 사건 등으로 인한 심리적요인과
사회적요인 또한 정신증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출산전 임신 중에 있을때 산모가 스트레스나 외상, 영양실조 등이 있는 경우
태아가 이러한 정신증에 취약하게 되므로 임신중인 산모들은 반드시 정신적 안정을 취하는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증상
조현병(調絃病) =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경우
현실 검증력이 손상되어 비현실적인 지각과 비논리적인 사고를 나타내며
혼란스러운 심리상태에 빠져들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서 일상생활의 적응에 필요한 심리적 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되지요.
대표적인 증상- 망상과 환각.
주 증상은 망상, 환청 등이며 대인관계가 멀어지고 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망상에는
피해망상, 과대망상, 관계망상, 애정망상, 신체망상 등이 있고
환각에는
환청, 환시, 환후, 환촉, 환미로 구분됩니다.
망상은 이성적인 설득으로는 고쳐지지 않고 전혀 근거가 없는 병적인 믿음입니다.
환각은 자극이 없는데도 있는 것으로 지각하는 것이고,
환청은 주변에 아무도 없고 자신에게 말을 걸지도 않는데 소리가 들린다는 것입니다.
인지 기능의 장애도 나타나는데
인지에는 기억, 주의 집중, 판단과 같은 중요한 기능이 포함됩니다.
상황과 맞지 않는 부적절한 정서를 보이거나
사건에 대해 전혀 감정적인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주변 환경에 관심 없이 자신의 내면세계에 몰입하거나 현실 세계로부터 위축되어 지냅니다.
목적이 있는 생산적인 활동을 하려는 의지나 의욕이 없으나
특정 행동에 대해서는 완고하게 고집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망상과 환청 등을 비롯해, 앞서 얘기했듯,
뒤죽박죽된 언어와 정서표현 및 행동, 정서적 둔감, 무욕(low motivation), 사회성 결여,
주의력 결핍 및 낮은 인지능력 등이 있습니다.
망상은 내 이웃들이 날 감시하고 있다...., 내 귀에 도청장치가 심어져있다.....,
환청은 누군가로부터의 명령, 지시, 협박('너를 죽이겟다...')
또는 둘 이상의 대화 형식으로 나타나며,
증상이 이렇다보니, 당연히 스키조들은 혼자 있는 걸 선호하게 되며,
주변의 가족들조차 "격리" 치료가 최선이라 보통은 생각하게 되죠.
또 다른 증상들
혼란스러운 언어
조현병 환자들은 말을 할때, 목표나 논리적 연결없이 횡설수설하거나,
목표를 자주 빗나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상대방이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긴장증적 행동
예를들어, 며칠씩 세수를 하지 않거나,
계절이나 상황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나가거나,
나이 많은 사람에게 반말을 하는 등
나이에 걸맞은 목표지향적 행동을 하지 못하고,
상황에 부적절하게 나타내는 엉뚱하거나,
사회 통념상 부적응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다양한 음성
: 대표적인 음성증상- 감소된 정서표현과 무의욕증.
감소된 정서표현이란 외부자극에 대한 정서적 반응성이 둔화된 상태를 말합니다.
얼굴, 눈맞춤, 말의억양, 손이나 머리의 움직임을 통한 정서적 표현이 감소된 것입니다.
무욕증이란 아무런 욕망이 없는듯 어떠한 목표지향적 행동도 하지 않고
사회적 활동에도 무관심한 채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뜻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어 어떤 유형으로도 분류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잔류 증상
정신분열병 환자들은 치료에 의해서든 자연적이든
심한 급성기에서 벗어나게 되면 잔류기에 접어들게 됩니다.
이 기간은 음성증상과 인지기능의 장애가 주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잔류증상이 환자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약물치료와 더불어 재활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함께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정신분열증의 치료
조현병은 증상이 시작되는 초기에 적절한 대응이 중요합니다.
초기에 집중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여 만성화되면,
한 인간을 황폐화시켜 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운 폐인으로 만들 수 있는
무서운 정신장애이기도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증상 초기에 치료하는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1) 생물학적인 치료
약물치료:
항정신병 약물은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위축, 공격성, 심한 불안, 환각, 망상을
조절하며 외적 자극을 감소시켜 현실 접촉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전기경련요법:
약물치료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심한 경우, 환자의 증상이 너무 심하거나 위험해서
약물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는 경우, 임신한 환자인 경우에는
2차적인 치료법으로 전기경련요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2) 심리 사회적 치료
정신 치료:
대화로 환자의 어려움과 갈등을 풀어 주는 의학적인 치료의 한 부분입니다.
약물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규칙적으로 약물을 복용하지 않아 재발하는 문제,
병의 증상 때문에 사회 적응이 어려운 경우에 지지적으로 사용됩니다.
행동 치료:
환자의 정신병적 혼돈이나 적응을 잘 못 하는 행동들을 조절하고 수정하는 치료법으로
행동 치료를 통하여 환자가 보이는 불안, 분노, 죄책감 등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고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재활요법 치료:
급성기가 지나서 회복기에 접어들 시기에 사회 적응을 도와주는 치료입니다.
잔류기에 재활치료의 선택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뇌기능 장애를 개선하고
활성화 시키는 방법들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는 뇌기능 장애의 정상화를 유도하며 약물의 중독으로부터 점차 해방되어야
완전한 뇌기능의 회복이 되는 것입니다.
정신분열증 가족을 돌보는 지혜
이상 행동은 병 때문이라고 이해하고, 치료를 받아야 해결된다는 자세를 가집니다.
하나하나 교정하려 들거나 꾸짖는 방식은 증세를 더욱 악화시킬 뿐입니다.
치료를 받는 동안 지나친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친 기대는 실망과 분노를 일으킵니다. 늘 따뜻한 격려와 도움이 필요하며
잘한 것을 기뻐해 주고 못한 것은 아쉬워하는 아량은 큰 힘이 됩니다.
사소한 일이라도 전문의와 상의하고 조언을 잘 따라야 합니다.
난폭한 행동, 자살의 위험, 발병 초기에 나타났던 증상이 다시 생길 때,
잠을 자지 못할 때, 약을 거부할 때, 자주 가출할 때,
피해 의식이 심할 때에는 곧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맞은 치료를 꾸준히 받고 가족들이 힘을 합하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가족과 친구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주변사람들의 도움과 관심과 보살핌이 있어야
예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정신증 환자의 사회적 재적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가족이므로
이러한 가정의 경우 가족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