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성인 ADHD.... - 아니.. 내가... ??????
관리자
조회 : 5,990
소아 청소년 질환으로 알려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 Attention Deficit / Hyperactivity Disorder)를
앓고 있는 성인 ADHD 환자들이
국내 약 82만 명으로 추산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수많은 성인 ADHD 환자들은 발병 사실을 눈치채지 못해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국내 성인 ADHD 환자 실태
대한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는 28일 프레스센터에서
‘성인 ADHD 질환 인지도 조사 결과 및 공존 질환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학회가 일반인 1,068명 및 정신의학과 전문의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회가 일반인 1,068명 및 정신의학과 전문의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2만 명에 달하는 국내 성인 ADHD 환자 가운데 실제 치료율은 0.76%로 매우 저조했습니다.
성인 ADHD의 경우 어린이 환자에 비해 과잉행동의 강도가 낮아
환자 본인조차 질환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충동성과 주의력 산만으로 야기되는 각종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은 여전했습니다.
하지만 충동성과 주의력 산만으로 야기되는 각종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은 여전했습니다.
개인의 특이한 성격이라 치부하기에는 일상생활에 미치는 악영향이 컸습니다.
성인 ADHD 환자는 1년에 12번 이상 교통 위반을 할 위험도가 일반인보다 6배 높았고,
운전자 중에서는 30%가 면허 정지 · 취소 경험을 갖고 있었습니다.
즉흥적인 성격이나 감정의 기복으로
즉흥적인 성격이나 감정의 기복으로
사회관계도 성공적으로 꾸리기 어려워
직장 이직 및 실직이 잦았고, 이혼율은 3배나 높았습니다.
또 환자의 절반 이상은
또 환자의 절반 이상은
알코올 중독이나 우울증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대부분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성인 ADHD 환자의 10명 중 9명 이상이
성인 ADHD 환자의 10명 중 9명 이상이
-공황장애,
-불안장애,
-충동조절 장애,
-반사회적 인격장애 등
다른 질환을 동시에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학회는 주장했습니다.
■ 성인 ADHD는 어릴 때부터 지속된 것
그렇다면 성인 ADHD는 어떻게 발병하게 되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성인 ADHD라고 해서
■ 성인 ADHD는 어릴 때부터 지속된 것
그렇다면 성인 ADHD는 어떻게 발병하게 되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성인 ADHD라고 해서
어른이 된 후 갑자기 발병하는 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ADHD는 태어날 때부터 갖게 되는 유전성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주의력 집중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기능 결손으로 발생하는 뇌기능 질환입니다.
즉, 성인 ADHD 환자들은
어릴 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돼서도 과잉행동이 이어졌다는 겁니다.
학회에서는 어린이 ADHD 환자의 절반가량이
학회에서는 어린이 ADHD 환자의 절반가량이
어른이 돼서도 과잉행동을 지속한다고 말했습니다.
ADHD로 진단받은 아동의 70%는 - 청소년기까지 증상이 지속되고,
ADHD로 진단받은 아동의 70%는 - 청소년기까지 증상이 지속되고,
어린이 ADHD의 50~65% 이상은 - 성인이 돼도 증상이 지속됐습니다.
■ 제대로 된 점검과 치료받으면 호전 가능
ADHD는 어릴 때부터 철저히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성인이 돼서도 체계적인 점검과 치료가 이어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평소 차분하게 앉아있지 못하고 산만하거나,
평소 차분하게 앉아있지 못하고 산만하거나,
주어진 과제를 완수하지 못하는 등 집중력이 약하다면
ADHD를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제대로 진단을 받아봐야 합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진행되는 치료는 소아 ADHD와 마찬가지로 약물치료입니다.
전문가들은 성인의 경우 생활 습관이나 현재 증상에 따라
전문가들은 성인의 경우 생활 습관이나 현재 증상에 따라
치료 전략이 상이하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뇌기능 장애 중에서
동반질환(-공황장애, 불안장애, 충동조절 장애, 반사회적 인격장애 등) 에 시달리고 있는 경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기저 질환인 ADHD 치료가 선행돼야 합니다.
아울러 행동을 교정하는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기획·구성: 홍지영)
아울러 행동을 교정하는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기획·구성: 홍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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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유전적 요인 규명 2011.04.18
KAIST 생명과학과 김은준 교수와 강창원 교수의 공동연구팀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뇌의 신경 시냅스 단백질(GIT1)이 부족해서 발생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전 세계 취학아동의 5% 정도가 겪고 있는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주의력이 산만하고, 지나친 행동을 하면서, 충동적 성향을 보이는 성장기 아동의 뇌 발달 장애다.
연구팀은 이 증상이 있는 아동들과 없는 아동들의 유전자형을 비교하는
유전역학 연구를 통해 GIT1 유전자의 염기 한 개가 달라서,
이 단백질이 적게 만들어지는 아동들에서 ADHD의 발병 빈도가 현저히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KAIST 생명과학과 김은준 교수는
“신경세포를 흥분시키는 기작과 진정시키는 기작이 균형을 이뤄야 하는데, GIT1이 부족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