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항상성 발견

과학자들은 45억년 전에 지구가 생성되었다고 본다. 그로부터 10억년 뒤에 생명체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물론 최초의 생명체는 세균이었을 것으로 믿고 있다. 다윈(Dawin,C.R)은 하등생물에서 고등생물로 진화되었다는 해석을 내렸다. 미생물의 존재가 너무 작아서 거의 눈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다윈이 미생물의 존재를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당시로선 획기적인 업적이었다.

17세기 후반에서야 네덜란드의 레벤후크(Leeuwenhok, A.van)가 현미경을 고안해서 작은 생물이 처음으로 사람의 눈에 띄게 되었던 것이다.

인류는 미생물의 존재를 인식하고는 있었지만 미생물 작용에 의한 현상들은 정확히 알지 못했다.

인류를 한때 위협했던 페스트나 콜레라, 악성유행성병원균, 농작물을 죽이는 식물병원균 등을 단지 추정하고만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금세기에 들어와서 이러한 미생물의 관여에 이해 이루어지는 작용이란 사실을 인류는 입증하였다.

미지의 세계를 항해하는 인류의 열정은 그래서 위대한 것이다. 관심과 의혹의 변주 사이에서 미증유의 사실들이 입증되는 가치의 위대함, 그래서 인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류의 관심과 의혹은 통한 논의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본다.

인간의 뇌를 둘러싼 구구한 논쟁도 이와 비슷한 절차와 과정을 거쳤지만 역시 열정적인 과학자들의 업적으로 새로게 밝혀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두개천골의 반계쇄수력학체계이다. 반폐쇄란 반은 열려있고

반은 닫혀있음을 의미하며, 수력학 체계란 물의 원리로서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개천골을 뇌척수액이 채우고 있다. 이러한 뇌척수액은 물과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대량으로 압출될 수가 없다.

말하자면, 고무풍선에 물을 채운 상태에서 풍선의 한쪽면에 압력을 주었을 때에 풍선안에 있는 물의 부피가 줄어들지 않고 압력을 받은 만큼 다른 부위로 일정하게 팽창된다는 얘기이다.

경막은 뇌와 뇌척수를 감싸고 있는 비교적 거칠고 비탄력적인 결합조직이다. 두개골의 안쪽벽에 융합되어 있다.

경막은 스스로 뇌척수액을 흡수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 조직으로의 뇌척수액 흡수와 배출은 특별한 조직과 구조를 가진 맥락총과 지주막융모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흡수와 배출의 메가니즘의 반폐쇄 구조를 만들고, 이것이 원할한 흡수와 배출을 통해 우리 몸의 항상성(homeostasis)을 조절하고 있다.

혈당, 체온, 혈압,기타 인체내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활동등도 이러한 메카니즘을 통해서 끊임없이 조절되고 있다.

경막 안의 뇌척수액에 의해 발생되는 이동하는 힘은 미력하지만, 뇌척수액 표면에서 작용되는 압력은 힘이 가해지는 방향을 향해서 일정하게 전달된다고 한다.

따라서 경계 부위에서 우리가 압력이나 여타의 물리적 힘을 가한다면 이것은 뇌척수액을 통하여 조직의 모든 부위에 일정하게 전달되는 것이다.

미생물의 위대한 발견과 확인처럼 뇌척수액의 발견과 확인도 위대하다.

뇌척수액은 뇌척수를 둘러싸고 있는데 혈액을 내뿜어 신선한 혈액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뇌척수액은 전해질이며 마그네슘,포테슘,쏘디움,글리코우스,프로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뇌척수액은 막이 있으며 좌실 뇌안을 보면 공간이 있는데 뇌척수액이 그 안에 쌓여 있는 것이다.뇌척수액은 또한 신경 전달 체계이며 1일 생산량은450ml 내지 500ml가 된다. 실제로 150ml만 운행이 되는 것이다. 두개골이 변형으로 압박을 받으면 뇌척수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데, 심한 편두통,안압상승, 고혈압등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비행기 탑승시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경우를 예로 들 수가 있다.뇌척수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 정체되게 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비행기 탑승으로인해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게 될 경우, 엉덩이를 자주 움직여 주어야 뇌척수액의 흐름에 큰 문제가 없게 되는 것이다.  

 뇌척수액은 하루동안 아침,점심,저녁 3번씩 새롭고 신선한 혈액으로 천천히 바뀐다. 만약에 이러한 과정이 정체되면 독성물질이 쌓이게 되는데 이 CST테크닉을 하게되면 혈액이 융해되면서 천천히 방출되게 되는 것이다.

뇌척수액의 흐름은 어떻게 생기는 것인가......하는  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바로 두개천골의 반폐쇄수력학체계이다. 이것은 두개천골요법을 시작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다.

지금도 두개천골에 관한 많은 연구가 진행중이고, 많은 과학자나 의사, 테라피스트에 의한 발견과 그것을 통한 임상도 계속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제 시작이지만,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그 놀랍고 신비로운 CST의 세계에 누구나 빠져들게 되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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