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의 CST질문과 답변

안녕 하세요~두개천골요법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모러 알아 보던중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게시판 앞쪽에 치과의사 님이 쓰신글과  비슷한

의문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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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두개골의 synchondrosis가 유동적인 조직이라는 증거가 나온 외국의 책이나

      논문을 알고 싶습니다.

2. SER치료에 있어서 기를 불어넣는다는 개념인데 다른 기 치료와의 차이가 무엇이니까?

3. 에너지 낭포가 무엇입니까?

4. CST를 행하는데 있어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 그 진단하는 기준을 알고 싶습니다.

5. CST나 ESR를 함에 있어 훌륭한 시술자가 행한 군과 그럴싸한 가짜시술자가

        행한것에있어 실험군/대조군 을 통한 placebo effect를 구별할수있습니까?

 

처음엔 TMJ에 적용시킬수있을것같아 관심을 갖고 책을 읽었지만

         읽고나니 뜬구름잡는 식이어서 더더욱 궁금합니다.


P.S

또 TMJ에 이상이 있어 발생되는 syndrome은 그 원인이 다양합니다..

주로 원인은  잘못된 악습관, 교합불량, 외상,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TMJ에 이상이 있을경우 관절의 연골부위에서는 remodeling이 일어나서

현재의 상태에 적응을 하려고 합니다.

에를들어 충격으로 턱관절이 뒤틀려서 시간이 지나버리면 그 상태로 굳어져서 예전으로

돌아갈수 없습니다.

이런경우 TMJ치료는 어떻게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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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정교이나 안면비대칭일 경우 치과에서는 악교정수술을 통해서 치료를 합니다.

물론 미세한 부정교합이나 안면비대칭의 경우에는 교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CST를 행하므로 인해 악교정수술과 비슷한 효과의 악안면 교정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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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T치료법에 관심이 크신  치과 의사님 질문을 대하여  나름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①  질문1.

두개골의 synchondrosis가 유동적인 조직이라는 증거가 나온 외국의 책이나 논문을 알고 싶습니다.

 

답변1. 접형골의후면과 후두골의 전면사이에 있는 두개저는 접형골기저관절을 이룹니다.

외국의 책이나 논문들은 지난 100년동안 수도 없이 많이 발표되어 있으나  스스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Sutherland는 두개저 기능 장애는 주로 골성 문제라고 최초로 생각하였고, 이 접형골 기저 관절의 연골을 섬유연골 결합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후에 Upledger는 여러 임상 과정을 실험하면서 접형골 기저 관절은 유리연골결합(synchondrosis)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이론을 제시합니다. 이런 유연한 유리연골결합은 사람이 살아가는 일생동안 두개저의 굴곡과 신전 활동을 수용한다고 주장합니다.

 

두개저의 뒤틀린 움직임은 골성 조직의 부착에 전달되는 비정상적인

연조직이나 경막긴장, 봉합의 운동성 제한들은 두개천골계의 기능 장애와 정상적 움직임을 뒤트는 결과가 된다고 합니다.

  이런 Upledger의 이론도 여러 임상가에 의하여 회의적인 시선도 받고 있습니다. 과연 두개천골 요법에 있어서 아주 경미한 힘, 즉 5g정도의 힘으로 과연 두개골 깊이 위치한 접형골 기저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가에 대하여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러나 임상적으로 실제로 경미한 힘으로 직접 접촉하여 시술을 하여

보면 두개저의 뒤틀림이 교정되는 것은 확실합니다.

 

 ② 질문2.

SER치료에 있어서 기를 불어넣는다는 개념인데

다른 기 치료와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답변2.

두개천골 요법에 있어서 체성감성 요법은

엄연히 일반적인 “氣” 치료법과 다릅니다.

 

일반적인 氣 치료법은 오히려 혹세무민하는 경향이 있고,

환자를 속이고 피해를 주는 사례를 많이 보아 왔습니다.

그러나 체성 감성 기법은 인체의 해부학, 신경학, 조직학, 생리학, 병리학 등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즉 체성감성 요법은 인체의 피부 감각 수용체에서 발생한 정보가 여러 가지  신경계통과 분비 계통 등을 거쳐 대뇌의 변연계에 전달하여 다시 feed-back의 과정에 의하여  일어나는 것입니다.   

  John F. Barnes의 저서에 의하면 대개는 육체와 감정을 포함한 정신 간에는 상호적인 연락계통으로 작용하는 신경단백계(neuropeptide system)에 의존한다는 것입니다.  즉 정신과 육체 간에 감정의 양상에 의하여 양 방향성으로 작용하는 연락망을 발견한 것입니다.

  이 정보운반자는 최근에도 발견되고 있는 50 내지 60 가지의 화학물질로서 신경단백(neuropeptides)과 그와 부합되는 수용체(receptors)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의 출현으로 어떤 일이 만들어지거나 방지하게 됩니다.

  즉 신경단백들이 뇌뿐만 아니라 육체에 있어 인간의 감정인 칠정(七情)의 기전을 풀어내는 열쇠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신체의 모든 계통과 세포사이를 유통하는 심신 정보망(network)으로 된 하나의 통합된 整體的이고 전체적인 것입니다.

이 심신정보망은 최고 단위의 위치에서 명령하는 전달체계가 아니라,

신체의 어떤 위치에서도 이 정보망 안으로 자극을 주어 다른 지점으로

도달하게 됩니다. 3차원적인 피부 근막계통을 정보망, 즉 network로 보게 되면 비로소 우리는 어떻게 한 지점에서 조직을 이완시키면 다른 부위에 영향을 끼치는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근육의 방추세포, 골기씨 건기관, 순환계통, 림프계통, 인체의 오장육부, 골격, 두뇌 등 모든 것이 포함됩니다. 호르몬과 신경단백계의 통로로 이용하여 인체의 정보를 말초신경계, 자율신경계와 중추신경계로 보내어 신체적 감정적 변화가 오게 되고, 통증을 감소시키고, 근골격계의 동작을 개선하게 됩니다. 이런 기능들은 한의학의 기-에너지 통로인 경락의 기전과 아주 유사합니다.

 

 ③ 질문3.

    에너지 낭포가 무엇입니까?

 

답변3.

에너지 낭포란 서양 의학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용어입니다.

Upledger 자신도 두개천골 요법을 연구하면서

한의학 이론과 인도 전통의학에 대하여 굉장히 많이 연구했습니다.

두개골 가동에 있어서도 침술 요법을 사용하여 두개골의 움직임을 측정하였고, 두개천골 요법에 있어서 흉곽 풀어 주기, 호흡기 횡격막 풀어주기, 골반 횡격막 풀어 주기 등, 여러 가지 테크닉은 인도 전통 의학의 이론인 챠크람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봅니다.

  에너지 낭포란  한의학적 개념인 “氣”로 설명하면 이해가 빠릅니다.

한의학에서 氣의 개념은 아주 광범위합니다. 氣의 역사적인 유래와 기원은 東洋哲學史적 사상의 근본을 이루고 있습니다. 道家의 철학자 老子가 말한 道의 개념도 바로 氣입니다. 우주천지가 이루어 말할 수  없는 氣의 형체로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물이 형성되는 기본적인 물질의 형태와 그 작용은 氣를 근간으로 하는 것입니다.

氣란 우리 생명을 유지하고 활동하는 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생명이 태어나는 것은 바로 氣의 작용입니다. 氣가 형성되기 전의 단계, 즉 混沌의 상태인 無極의 상태에서  점차로 형상적인 太極으로 변합니다. 이 太極에서 다시 陰과 陽의 氣가 생겨납니다. 陰과 陽의 교합으로 새로운 생명체와 萬物이 생겨나고, 天地가 운행되고 사계절과 낮과 밤이 교대로 질서 있게 운행됩니다. 우리의 인체도 천지 우주의 영향을 받아 陰氣와 陽氣가 순환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으로 氣와 血의 작용으로 우리 생명력이 유지되고 생로병사의 변화 과정을 수행합니다. 한의학에서 건강의 개념은 바로 陰氣와 陽氣의 조화로운 상태로 봅니다.

죽음은 바로 이 陰과 陽의 기운이 파괴될 때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우리 인체에는 正氣와 邪氣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正氣 란 우리 인체의 五臟六腑를 위시한 모든 기관을 정상적으로 순환시키며 활동시키며 정상적 기능을 하도록 주관하는 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고, 생명을 지켜내는 면역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邪氣란 이름 그대로 나쁜 기운으로, 인체에 질병을 발생시키고, 생명을 위협하는 존재입니다. 여기에는 인체 외부에서 발생하는 六氣, 즉 風,寒,暑,隰,燥,火는 우주의 기후 계절의 급격한 변화로 일어나는 나쁜 기운으로서, 인체에 침범하는 전염병의 여러 가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개념으로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물론 인체 내부에서도 이런 六氣의 邪氣가 생겨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인간의 내부 감정인 喜,努,憂,思,悲.驚,恐의 七情의 조절이 안 되어 발병한 정신신경학적인 질병 七氣의 상태도 邪氣에 속합니다.

그리고 打撲傷, 瘀血, 痰飮, 水毒 등도 邪氣에 속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건강한 상태와 질병 상태를 正氣와 邪氣의 대립 관계에서 관찰합니다. 만약 인체의 면역체인 正氣가 충만하면 생명력이 왕성하고 건강한 상태이며, 邪氣가 왕성하면 생명력을 잃고, 면역력이 떨어진 질병 상태라고 파악합니다. 여기에서 또한 인간의 감정인 七情은 질병을 발생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한의학은 옛날 수천 년 전부터 몸과 마음은 서로 분리될 수 없는 인간을 소우주로 간주하여 인간의 감정인 七情을 오장육부에 귀속시켜 각각의 오장육부가 칠정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요즈음 이 어려운 시대에 누구나 스트레스에 쌓인다고 합니다. 이 스트레스는 칠정 중에서도 “怒”에 해당합니다. 이 “怒”의 감정은 바로 肝臟이 주관합니다.

 

우리가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울분이 나고

짜증이 나며

머리가 아프고, 

열감이 나며,

심하면 가슴이 답답하여 한숨이 절로 나며,

밤에는 잠을 잘 수 없고,

꿈자리가 뒤숭숭하며,

뒷목과 어깻죽지가 아파 옵니다.

 

이것이 바로 한의학에서는 肝臟의 기운이 울체되어 火氣로 변하여 즉 “火病”이 되는 것입니다. 

즉 이 氣가 울체되어 변화된 火氣가 에너지 낭포의 개념에 속한다고 봅니다. 과다하게 정신신경학적으로 감정이 억압되면 이런 정보가 대뇌의 변연계에 저장되고 기억되어 이 火氣가 에너지 낭포로써 인체에 존재하게 됩니다.

 

 인체 조직의 결합조직은 기억력을 소유하고 있다는 이론은 서구 대체의학에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打撲傷은 邪氣의 한 종류입니다. 외상(外傷)을 일으키는 힘이 발생할 때 힘을 받는 조직은 변합니다. 아마도 이 조직은 충격에너지를 간직하며, 손상된 부위에 증가된 동력학적 활동 또는 더욱 높은 무질서한 에너지인 엔트로피가 형성됩니다.

그런 다음 인체는 이 에너지를 분산시키거나 정상으로 돌아오며, 또는 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자기 방어적으로 충격에너지를 찾아 차단시킵니다. 즉 에너지 낭포를 형성합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는 인체 조직이 邪氣를 둘러쌓는 것입니다.

이런 나쁜 기운인 에너지 낭포는 인체에 영향을 끼쳐 여러가지 괴상하고 특이한 임상적인 증상을 나타내며, 체성감성 기법으로 폭발적으로 인체에서 풀려 나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체성감성 기법에서 환자에게서 다양한 반응이 나타납니다.

 

 ④ 질문 4.

    CST를 행하는데 있어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 그 진단하는 기준을

    알고 싶습니다.

 

 답변4.

CST요법에서 그 진단 기준은 여러 가지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두개골의 가동성입니다.

두개골 내부 요인과  외부요인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정신적.심리적 요인도 크게 작용합니다.

 

직접 두개골에 두개관 접촉법으로 촉진하여

각 두개골 움직임의 율동이 정상적으로 1분간 6~12회 정도 움직이는지?

그 움직임의 힘이 강한가? 약한가?

또는 대칭적으로 움직이는가?

혹은 비대칭적으로 움직이는가?

비대칭적으로 움직인다면 그 주위의 봉합과 경막의 긴장은 어떠한가?

등의 사항이 진단의 기준이 됩니다.

 

그리고 두개골과 척추, 천미골 복합체의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관찰하고 진단하여야 합니다.

 

 ⑤ 질문5.

  CST나 ESR를 함에 있어 훌륭한 시술자가 행한 군과

그럴싸한 가짜시술자가 행한것에있어 실험군/대조군 을 통한

  placebo effect를 구별할수있습니까?

 

답변 5.

이 질문은 약간 비약된 잘못된 사항으로 여겨집니다.

근본적으로 전문적인 시술자와 사이비 시술자 간의 임상 효과를

대조군과 실험군으로 대비한 임상 실험은 있을 수 없습니다.

 

당연히 인체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지식을 갖춘 전문가의 시술효과가  큽니다.

특히 두개천골 요법의 이론은 아주 복잡하고 다양하며,

인체 해부학, 생리학, 신경학, 병리학 등의 이론을 배우지 않았다면

시술할 수 없습니다. 다시 공부하여야 합니다.

 

두개천골 요법에서는 플라시보 효과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미 Upledger는 체성감성 기법에서 이런 과정을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잘못된 과도한 시술은 항상  임상 후유증을 동반합니다.

 

 ⑥ 질문6.

TMJ에 이상이 있어 발생되는 syndrome은 그 원인이 다양합니다..

주로 원인은  잘못된 악습관, 교합불량, 외상,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TMJ에 이상이 있을경우 관절의 연골부위에서는 remodeling이

 일어나서현재의 상태에 적응을 하려고 합니다.

에를들어 충격으로 턱관절이 뒤틀려서 시간이 지나버리면

그 상태로 굳어져서 예전으로 돌아갈수 없습니다.

이런경우 TMJ치료는 어떻게 하는지요?

그리고 부정교이나 안면비대칭일 경우 치과에서는 악교정수술을 통해서 치료를 합니다. 물론 미세한 부정교합이나 안면비대칭의 경우에는 교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CST를 시술하므로 인해서  악교정수술과 비슷한 효과의

악안면 교정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답변 6.

당연히 교정이 가능합니다. 이때에 얼굴만 보는 게 아니라

인체 전반을 하나의 유기체로 살펴보면서 치료하여야합니다. 

서양의학의 전통 대증치료법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미한 TMJ 치료는 한의학에서도 침술 시술로도 시행하고 효과가 좋습니다. 두개천골 요법에서는 측두골의 장애가 없어도 악관절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측두-하악골 압박과 감압 기법을 주로 하되, 두개골은 접형골을 위시한 모든 골들이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전체적인 시술이 필요하고, 심지어 골반의 뒤틀림 장애도 TMJ를 유발합니다.

예를 들면 천미골 복합체의 골반에서 이상근(piriformis.m)의 수축이나

기능장애도 TMJ를 발병합니다. 그 외 여러가지 기법도 많습니다.

두개천골 요법은 이론상으로 머리로만 이해하는 의학이 아니라

직접 손으로 느끼는 실천의술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두개천골요법을 꾸준한 시술을 하면

반드시 좋은 임상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직접 해보십시요......


 이상 제가 알고 있는 미천한 두개천골 요법 이론과 한의학 이론으로

답변하여 보았습니다. 궁금하신 점들이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 선애 원장님 더운 날씨에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요?

부디 건강에 조심하시고 항상 좋은 일이 함께 하기를 빕니다.

                                                                           석   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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