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40주 (1-4)
1주 ( 난자와 정자의 결합)
임신된 것을 느낄 수 없다.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자리를 잡는다.
만일 아무 문제없다면 한동안 생리를 안 할 것입니다. 행운을 빌어요!
대부분의 여성들은 생리주기 중간, 즉 생리가 시작하고 2주 후가 배란기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생리주기 중간, 즉 생리가 시작하고 2주 후가 배란기이다.
배란기는 3-4일 정도 진행되는데, 이때 임신할 확률이 높다.
나팔관에서는 난자가 정자를 기다리고 있다.임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월경주기와 기초체온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하며
이것과 자궁경부점액의 변화를 알아내어 자신의 배란일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 기초체온(basal body temperature)이란 무엇인가?
기초체온이란 간단히 말하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체온이다.
기초체온의 변화를 알기 위해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매일 같은 시간에 측정해야 한다.
기초체온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몸의 아주 미묘한 체온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는
부인용 체온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배란일 전에는 기초체온이 36.2~36.5도씨 정도 된다.
그러나 배란이 시작되고 2-3일이 지나면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고
기초체온은 0.3~0.5도씨 정도 상승하게 되는데, 이러한 체온 상승은 다음 번 생리가 시작될 때까지 유지된다.
평소에도 체온이 가끔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겠지만, 체온상승이 계속 유지되지 않는다면
아직 배란이 시작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임신하게 되면 체온이 상승하게 되고 상승된 체온은 임신 내내 유지된다.
자신의 기초체온을 아침마다 몇 달 동안 기록하여 자신의 기초체온 변화 패턴을 알아 두는 것이 좋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측정시간의 오차가 있는 경우에 기록한 패턴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자궁경부점액(cervical mucus)이란 무엇인가?
자궁에서는 여러 종류의 분비액이 분비된다. 자궁경부점액은 그중의 하나이다.
신체에서 어떤 점액을 분비하는지는 배란여부에 따라 다르다.
자신의 손가락이나 화장지를 사용하여 자궁경부점액을 실험해 볼 수 있는데,
임신이 가능하지 않을 때는 점액이 가볍거나 끈적거린다.
그러나 배란 전날이나 배란일에 가까우면 점액이 미끄럽고 투명해 지며
날계란 흰자와 비슷해진다.
자궁경부점액이 이런 형태인 마지막 날에 임신할 확률이 가장 높다.
자궁경부점액에 변화가 생기는 이유는 분비되는 에스트로겐의 양과 관련이 되는데, 배란일에 가까워지면 에스트로겐이 증가하고 이는 자궁경부점액의 양와 점성에 변화를 가져온다.
2주 ( 수정란 성장)
자궁내막에 자리를 잡은 수정란이 성장을 시작한다.
인체의 호르몬의 변화가 시작된다.
태아는 어떻게 자라고 있나?
아기가 커지기 전에 몸은 아기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지난주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량의 증가로 자궁에 혈액으로 된 두터운 막이 형성되어 수정될 가능성이 있는 난자를 보살필 준비를 하며 동시에 난소에서는 난자가 성숙해지고 있다. 2주째 되는 이번 주 초(28일 생리주기에서 14일째 되는 날)에 배란을 한다.
이 때 난소에서 난자 하나가 배란되고 배란된 난자는 나팔관으로 이동하게 된다.
배출된 난자는 12-24시간 이내에 정자와 결합해야 수정이 된다.
정자는 자궁경부를 통해 자궁을 거쳐 나팔관까지 헤엄쳐 온 후 난자 벽을 뚫어야 하는데,
분출된 정자 2억 5천만 개 중에 400개만이 난자벽에 도착하게 되고
그 중 하나 만이 난자 벽을 뚫어 난자와 결합된다.
정자와 난자의 결합시간은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그 후 약 10-30시간 동안 정자의 핵은 난자의 핵과 융합되며 유전물질이 결합된다.
만일 정자가 Y 염색체를 갖고 있는 경우 남아가 태어날 것이고 X 염색체를 갖고 있는 경우
여아가 태어날 것이다.
나팔관에서 수정된 수정란은 자궁까지 3-4일에 거쳐 이동하게 되는데, 이때 수정란은 접합체라고 불리며 3-4일 동안 16개의 동일한 세포로 나뉘게 된다.
자궁에 진입한 후에 접합체는 뽕나무열매인 오디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상실배라고 부른다. 하루에서 이틀 후에 상실배는 자궁의 풍부한 세포에 은식하게 되며 변화되기 시작한다.
이때 태아는 과학자들이 배반포라고 불리는 작은 세포들로 이루어진 조직이다.
안쪽에 있는 세포는 태아와 양막으로 발달하게 되고 바깥쪽의 세포는 태아에게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고 폐기물을 치워주는 태반으로 발달하게 된다.
임산부의 삶은 어떻게 변하고 있나?
임신 전 마지막 생리는 12-16일 전에 시작했을 것이며 2주째는 배란이 시작될 것이다.
임신은 약 38주간 유지 된다. 그러나 난자와 정자가 정확히 언제 결합하였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의사들은 편의상 임신하기 전 마지막 생리가 시작한 날을 임신 시작으로 간주하고 임신기간을 40주로 계산한다. 이 이유로 수정이 임신 2주째에 이루어지게 된다.
수정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타이밍이 전부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시간이 중요하다.
임신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배란하기 72시간 전과 24시간 후 사이에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 서두르지 말고, 여유 있게 관계를 가져야 한다.
그러나 침실에 들어가기 전에 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배란일에 대해 알아보고 임신을 가능하게 하는 성관계 자세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임신하기 위해 걸리는 기간에 대해서도 미리 알아봐 두면 도움이 된다.
보통 몇 달은 노력해야 아기를 갖게 되며 임신이 바로 되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마지막으로 임신하려고 노력하고 있을 때는 음주나 흡연, 약 복용을 멈춰야 한다.
의사의 처방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의사에게 먹어도 되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다. 또한 매일 400mcg 이상의 엽산을 함유하고 있는 종합비타민을 복용해야 태아의 선천적 결손을 막을 수 있다.
3주 ( 세포분열 시작)
임신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오기 시작한다.
태아는 어떻게 자라고 있나?
자궁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아기는 이제 몇 백 개의 세포로 구성된 아주 작은 공의 모습이고 현재도 열심히 세포분열을 하고 있다. 이것이 자궁에 자리를 잡게 되면 태반으로 발달할 부위에서는 임신 호르몬 hCG를 분비하기 시작한다. hCG는 임신검사에 양성 반응이 나타나게 하는 호르몬으로 난소에 난자를 배란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고,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트론의 분비를 촉진 시킨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트론 분비량이 증가하면 생리가 멈추게 되며 태반의 성숙이 촉진된다. 이번 주에 임신검사를 하면 양성 반응이 나타날 것이다. 만일 임신검사를 통해 음성 반응이 나왔더라도 2-3일 내에 생리가 시작되지 않을 경우에는 임신검사를 다시 해서 임신결과를 확인해야한다.
세포덩어리인 태아 주변은 슬슬 양수로 채워지기 시작한다. 양수는 임신기간 동안 아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지금 아기는 자궁벽의 핏줄에 미세한 관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관을 통해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받으며 배설물을 배출한다. 3주가 끝나갈 때쯤 되어야 태반이 이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만큼 발달하게 된다.
임산부의 삶은 어떻게 변하고 있나?
임산부 안에서 중대한 사건이 벌어졌다. 정자가 난자의 두꺼운 벽을 뚫어 난자를 수정시키는 데 성공했다. 수정된 후 며칠이 지나면 수정란은 자궁벽에 착상하고 자라기 시작할 것이다.
아기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아직 엄마는 자신이 임신한지 모르겠지만 이번 주가 끝날 때쯤 작은 반점을 보게 될 수도 있다. 이것을 착상 반점(implantation spotting) 이라고 부르는데, 수정란이 혈액이 풍부한 자궁벽에 착상하면 발생된다. 이식 반점은 미약하며 소수의 여성들만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주 (가장 민감한 시기)
이 시기에는 태반이 발달하기 시작하고 성장의 준비를 한다. 입덧이 생긴다.
태아는 어떻게 자라고 있나?
이번 주에 배아기가 시작된다. 임신 4주부터 임신 10주까지를 배아기라고 부르는데, 이 기간 동안 아기의 중요한 신체기관이 발달하고 기능하기 시작한다. 이 기간에 중요한 발달이 일어나는 만큼 태아가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자극에 가장 민감한 시기이다.
태아는 현재 배반엽상층과 배반엽하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서 아기의 모든 신체기관과 신체 부위가 형성된다. 아직 미성숙한 태반도 두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시 태반 세포들은 자궁벽에 부착되어 태아가 임산부의 혈액을 통해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혈관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주가 끝날 때쯤에는 태반이 형성되어 제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한다.
임산부의 삶은 어떻게 변하고 있나?
이번 주에 임신을 확인할 수 있다. 집에서 하는 자가진단 임신시약과 병원에서 하는 임신 진단은 큰 차이가 없다.
만약 임신이라면 병원을 방문하고 복용하고 있는 약에 대해 또는 건강관련 문제들을 상담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임산부의 영양상태의 점검이 중요하다. 배아기는 태아의 주요 기관이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영양을 제대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태아에게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태반과 탯줄이 제 기능을 하여 태아는 임산부가 섭취하는 것에 예민하게 반응을 한다.
만약 임신 음성 반응이 나오면 며칠 후에 다시 검사를 실시한다. 임신을 했더라도 임신호르몬이 충분히 분비 되지 않아 임신 음성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일 1년 이상 아기를 가지려고 했는데 갖지 못했다면 (만 35세 이상인 경우에는 6개월 이상) 불임 클릭닉을 찾아가 보아야 한다. 불임의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불안할 수도 있지만 빨리 알아낼수록 불임에 대처해서 임신을 빨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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