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날> - 배달겨레 큰 명절
⊙날짜 : 2017년 1월 28일(토) 법정공휴일
(1월 27일~1월 30일-대체휴일 포함)
⊙의미 :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명절
⊙음력 1월 1일 "설날"의 말밑(어원)을 살펴보면
1. '아직 낯선 새로운 날' 이라는 뜻으로
'낯설다' 라는 어근인 "설"에서 그 어원을 찾는다
2. "선날" 즉 새로운 날이 열리는 날
곧 새로운 날이 서는 날이라는 뜻으로
'선날'이 '설날'로 변화한 것이다
3. '신일(愼日)'이라 하여 '삼가하고 조심하는 날'로
몸과 마음이 경건(敬虔)하다로 풀이된다
대체로 3번의 해석이 우리의 통념과 일치한다
설날은 元日(원일) 元旦(원단) 正朝(정조)
歲首(세수) 歲初(세초) 歲時(세시) 年頭(연두)
年始(연시) 등의 한자어로도 쓰인다.
설날에는 정성껏 준비한 제수를 차려놓고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들께 세배를 하며 떡국을 먹는
것은 어느 집이나 하는 통속입니다.
또 설날 재미난 세시풍속으로는 '양괭이 쫓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양괭이 또는 야광귀(夜光鬼)라는
귀신은 설날 밤, 사람들이 사는 집에 내려와 아이들의 신을 두루 신어보고 발에 맞으면 신고 가버립니다.
그러면 그해 그 신의 주인에게는 불길한 일이 일어
난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이 귀신이 무서워 모두 신을
감추거나 뒤집어놓은 다음 잠을 잤지요.
그리고 채를 마루 벽에 걸거나 장대에 걸어 뜰에 두었습니다. 그러면 양괭이가 와서 수없이 구멍이
나 있는 신기한 물건이 있는 것을 보고 그 구멍을
세느라고 아이들의 신을 훔칠 생각을 잊고 있다가
닭이 울면 도망간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세주불온, 문안비, 청참, 오행점, 원일소발
따위의 재미있는 세시풍속도 있었지만 모두 잊히고 말았습니다. 다만 섣달 그믐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희어진다며 밤을 새던 일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이것을 해지킴이, 곧 守歲(수세)라고 했지요.
지금은 잊혀져 가는 전통이 아름다운 미풍양속이라고
역사서에 기록되어 가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정유년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1-25 19:12:57 CST 체험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