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만큼 더욱 더 예절을 지켜주세요.

작성일 : 21-10-02 11:23
[100세 건강] 치매, 이런 사람이 잘 걸린다
 글쓴이 : 승지
조회 : 2,207  

[100세 건강] 치매, 이런 사람이 잘 걸린다


나이, 교육, 아포지단백 4형 유전자 여부 등이 영향
인지능력 떨어져도 감정은 여전…혼내거나 소리 지르면 안돼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치매는 많은 이들에게 피할 수 없는 병이 되고 있다. 지난 2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5500만명 이상이 치매 환자라고 밝혔다. 이는 2030년에는 7800만명, 2050년에는 1억39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상황도 마찬가지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조한나 교수는 65세에서 5살씩 연령이 증가할수록 치매 유병률은 2배가 된다고 밝혔다. 그래서 85세 이상은 그 연령대 전체 인구의 30~40%가 치매에 걸리게 된다. 3명당 한명은 치매에 걸린다는 말이다.

조한나 교수에 따르면 치매에 잘 걸리는 조건이나 유형이 존재한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나이다. 고령자일수록 많이 걸린다. 두번째로 교육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타고난 아이큐가 높을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이 낮았다. 후천적으로 교육을 많이 받고 머리를 많이 쓰면 위험이 낮아졌다.

세번째로는 아포지단백 4형이라는 유전자를 물려받은 이들의 치매 위험이 높았다. 한국인 경우 정상인 10명 가운데 2명에게서 이 유전자가 발견되는데 1개가 있는 경우 이 유전자가 없는 이에 비해 치매 위험이 2~3배, 드물게 2가지 가진 경우 8~10배로 높아졌다. 또 부모 또는 모계에 치매 환자가 있을 경우, 그리고 이전에 뇌졸중, 뇌출혈, 뇌외상 과거력이 있을 경우 나중에 혈관성치매뿐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도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치매 초기 증상은 건망증인데 단순한 노화인지 치매로 가는 중간 단계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조한나 교수는 아주 중요한 것을 잊는 경우와 힌트를 주어도 생각해내지 못하는 경우는 건망증이 아니라 치매로 가는 단계일 수 있다고 했다. 또 같은 질문 반복하는 증세, 방금 말한 것을 계속 말하는 것, 질문의 답을 계속 확인하는 경우가 동시에 생기면 일반적 노화 건망증이 아닌 치매로 가는 단계 즉 경도인지장애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치매환자를 간병하는 가족들이 지켜야 할 원칙이 친절한 태도와 억양, 미소로 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치매환자들의 인지기능은 감소하지만 정서적인 면은 변하지 않고, 표정과 말투로 상대의 감정을 읽는 능력도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말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고 혼을 내면 환자는 이유는 이해하지 못한 채 자존감에 상처를 입고 우울감을 느끼거나 분노를 표출할 수도 있다.

치매환자와는 논쟁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도 말한다. 치매환자의 엉뚱한 행동이 잘못됐다고 설명해도 인지능력이 떨어진 환자는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환자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인정하고 자연스럽게 화제를 전환해 상황을 넘어가는 것이 좋다. 환자의 심리가 불안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환자의 이야기를 그대로 인정하는 '인정 요법'을 쓰는 것이다.

또 치매 환자들은 실수를 저지르기 쉽기 때문에 일을 시키지 않고 쉬게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치매환자는 자신을 필요없는 사람으로 여기고 자존감이 낮아져 치매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치매 환자에게도 간단한 집안일을 돕도록 해 자존감이 높아지게 배려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ungaungae@news1.kr


https://www.news1.kr/articles/?444624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대해... (1) 관리자 05-14 238788
공지 CST KOREA 사이트 리뉴얼 관리자 05-14 218840
2499 [건강설계]소리 없는 시력 도둑, 녹내장 (1) 승지 10-20 4876
2498 “이것 먹으면 환경·맛·안전·건강에 유익…‘1석4조’ 효과” (1) 승지 10-19 4086
2497 "하체비만 탈출하려면 소금 관리부터" 아리 10-18 4096
2496 손가락 긴 남자, 정자 더 많다? 손 보면 아는 '알쏭달쏭 건강' [건강한 가족] (1) 승지 10-18 2290
2495 [위클리 건강] 산통에 버금가는 요로결석…"맥주 말고 물 드세요" (1) 승지 10-17 2328
2494 인천형 코로나19 재택치료 19일 시행..일상회복 준비 아리 10-17 4059
2493 뼈 건강 지켜주는 음식… 멸치 말고 또? (1) 승지 10-16 4109
2492 "장애인 눈 건강위해 모였어요" 아리 10-16 4432
2491 수면 시간 너무 길거나 짧은 男, '이 병' 걸릴 위험 크다 [건강!톡] (1) 승지 10-15 4437
2490 주민 변화 이끈 한탄강·청송 지질공원의 힘은 무엇? 아리 10-14 5156
2489 [100세 건강] 건선 건성? 이명 이석?…헷갈리는 병과 증상들 (1) 승지 10-14 4249
2488 위암 발병률 세계 1위, 위점막 건강부터 챙겨야 (1) 승지 10-13 3938
2487 급성 대상포진 적극 치료해야 심뇌혈관 합병증 위험 줄인다 (1) 아리 10-12 4728
2486 [건강한 가족] 소리 없는 ‘시력 도둑’ 노인성 황반변성, 40세부터 안저검사로 대비하세요 승지 10-12 2250
2485 日재무성 차관 "정치권 퍼주기로 재정파탄 위기" 쓴소리 아리 10-11 4522
2484 이러한 ‘식습관’이 심장 건강을 망친다 (1) 승지 10-11 4054
2483 [1분 환경] 탄소 줄이고 건강 올리는 ‘계단걷기’ (1) 승지 10-10 2802
2482 지루성 두피, 샴푸와 약 중에 무엇을 써야 할까 아리 10-09 4206
2481 “건강 장수의 핵심은 튼튼한 뼈와 근육” (1) 승지 10-09 4258
2480 일본서 진드기가 옮기는 신종 바이러스 발견 아리 10-08 5094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대해... (1) 관리자 05-14
공지  CST KOREA 사이트 리뉴얼 관리자 05-14
[건강설계]소리 없는 시력 도둑, 녹내장 (1) 승지 10-20
“이것 먹으면 환경·맛·안전·건강에 유익…‘1석4조’ 효과” (1) 승지 10-19
"하체비만 탈출하려면 소금 관리부터" 아리 10-18
손가락 긴 남자, 정자 더 많다? 손 보면 아는 '알쏭달쏭 건강' [건강한 가족] (1) 승지 10-18
[위클리 건강] 산통에 버금가는 요로결석…"맥주 말고 물 드세요" (1) 승지 10-17
인천형 코로나19 재택치료 19일 시행..일상회복 준비 아리 10-17
뼈 건강 지켜주는 음식… 멸치 말고 또? (1) 승지 10-16
"장애인 눈 건강위해 모였어요" 아리 10-16
수면 시간 너무 길거나 짧은 男, '이 병' 걸릴 위험 크다 [건강!톡] (1) 승지 10-15
주민 변화 이끈 한탄강·청송 지질공원의 힘은 무엇? 아리 10-14
[100세 건강] 건선 건성? 이명 이석?…헷갈리는 병과 증상들 (1) 승지 10-14
위암 발병률 세계 1위, 위점막 건강부터 챙겨야 (1) 승지 10-13
급성 대상포진 적극 치료해야 심뇌혈관 합병증 위험 줄인다 (1) 아리 10-12
[건강한 가족] 소리 없는 ‘시력 도둑’ 노인성 황반변성, 40세부터 안저검사로 대비하세요 승지 10-12
日재무성 차관 "정치권 퍼주기로 재정파탄 위기" 쓴소리 아리 10-11
이러한 ‘식습관’이 심장 건강을 망친다 (1) 승지 10-11
[1분 환경] 탄소 줄이고 건강 올리는 ‘계단걷기’ (1) 승지 10-10
지루성 두피, 샴푸와 약 중에 무엇을 써야 할까 아리 10-09
“건강 장수의 핵심은 튼튼한 뼈와 근육” (1) 승지 10-09
일본서 진드기가 옮기는 신종 바이러스 발견 아리 10-08
글목록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대해... (1)  - 관리자 05-14
공지  CST KOREA 사이트 리뉴얼  - 관리자 05-14
[건강설계]소리 없는 시력 도둑, 녹내장 (1)  - 승지 10-20
“이것 먹으면 환경·맛·안전·건강에 유익…‘1석4조’ 효과” (1)  - 승지 10-19
"하체비만 탈출하려면 소금 관리부터"  - 아리 10-18
손가락 긴 남자, 정자 더 많다? 손 보면 아는 '알쏭달쏭 건강' [건강한 가족] (1)  - 승지 10-18
[위클리 건강] 산통에 버금가는 요로결석…"맥주 말고 물 드세요" (1)  - 승지 10-17
인천형 코로나19 재택치료 19일 시행..일상회복 준비  - 아리 10-17
뼈 건강 지켜주는 음식… 멸치 말고 또? (1)  - 승지 10-16
"장애인 눈 건강위해 모였어요"  - 아리 10-16
수면 시간 너무 길거나 짧은 男, '이 병' 걸릴 위험 크다 [건강!톡] (1)  - 승지 10-15
주민 변화 이끈 한탄강·청송 지질공원의 힘은 무엇?  - 아리 10-14
[100세 건강] 건선 건성? 이명 이석?…헷갈리는 병과 증상들 (1)  - 승지 10-14
위암 발병률 세계 1위, 위점막 건강부터 챙겨야 (1)  - 승지 10-13
급성 대상포진 적극 치료해야 심뇌혈관 합병증 위험 줄인다 (1)  - 아리 10-12
[건강한 가족] 소리 없는 ‘시력 도둑’ 노인성 황반변성, 40세부터 안저검사로 대비하세요  - 승지 10-12
日재무성 차관 "정치권 퍼주기로 재정파탄 위기" 쓴소리  - 아리 10-11
이러한 ‘식습관’이 심장 건강을 망친다 (1)  - 승지 10-11
[1분 환경] 탄소 줄이고 건강 올리는 ‘계단걷기’ (1)  - 승지 10-10
지루성 두피, 샴푸와 약 중에 무엇을 써야 할까  - 아리 10-09
“건강 장수의 핵심은 튼튼한 뼈와 근육” (1)  - 승지 10-09
일본서 진드기가 옮기는 신종 바이러스 발견  - 아리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