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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12 11:04
[건강 돋보기] 눈 밑이 파르르…한달 넘게 계속 “큰 병 일수도”
 글쓴이 : 승지
조회 : 6,002  

[건강 돋보기] 눈 밑이 파르르…한달 넘게 계속 “큰 병 일수도”


마그네슘 부족 외 피로, 스트레스, 음주 등 탓
뇌종양, 다발성경화증 등 중추신경계 문제도 원인


  • “눈떨림으로 1주일 치 약을 먹었는데, 증상이 계속됩니다. 이런 증상이 두 달간 지속됐고 병원에선 안면마비 검사를 해 보자고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제가 안된다고 했어요. 어찌해야 할까요.”

  • 인터넷포털 지식인 코너에 올라온 눈떨림 관련 상담 글이다. 이처럼 눈 밑이 ‘파르르~’ 떨리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 흔히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려면 마그네슘, 칼슘 등의 전해질 성분이 필요하고 부족하면 눈 떨림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눈 떨림 원인은 단순히 영양 결핍 때문만은 아니다.

    노원을지대병원 신경과 유일한 교수는 12일 “눈 떨림을 단순 영양결핍으로만 인식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스트레스, 피로, 카페인 과다섭취, 음주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면서 “특히 중추신경계통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어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뇌종양이나 다발성경화증일 때 나타날 수 있으며 실제로 외래환자 10~20명 중 1명 정도가 해당될 만큼 적지 않다.

    눈꺼풀 잔떨림은 마치 피부에서 벌레가 움직이는 것 같은 모습으로 설명된다. 떨림은 근육이 수축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뇌 신경이 근육을 수축시키라는 명령을 내리면 근육이 신호에 반응해 수축한다. 이 과정에서 어떤 이유에서든지 기능 이상이 발생하면 신경 흥분이 억제되지 못하면서 떨림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 앞서 말한 것처럼 영양 결핍이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눈 주변에 안면신경질환, 뇌종양 등 다양한 질환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다.

    단순 눈 떨림은 증상이 계속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즉 피로, 카페인 과다섭취, 스트레스, 음주 같은 유발요인을 없앤다면 자연스럽게 나아진다. 하지만 유발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한 달 이상 계속되거나 한쪽 얼굴이 수축하는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안검(눈꺼풀) 경련증’은 눈꺼풀의 움직임과 함께 양쪽 눈 깜빡임을 동반하는 증상이다. 눈꺼풀 운동을 담당하는 근육의 불규칙적 수축으로 나타나며 안구건조증, 스트레스, 밝은 빛이 증상을 악화시킨다.

  • 안검 경련증 초기에는 눈부심이나 눈물과 함께 눈을 자주 깜빡거리고 나중에는 스스로 조절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떨림이 나타나기도 한다. 약물 복용과 보톡스 주사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단순 눈 떨림이 아닌 한쪽 얼굴이 전체적으로 수축하면서 눈 깜빡임을 유발하는 ‘얼굴 반쪽 연축’이 있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보통 미세혈관감압술을 많이 하는데 뇌혈관이 뇌신경을 압박하는 부위에 특수재료를 끼워 넣어 뇌혈관에 의한 압박을 감소시키는 수술이다.

  • 단 수술에 앞서 떨림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볼 전체나 눈꺼풀 외 다른 부위 얼굴이 떨린다면 ‘길랭바레 증후군’처럼 염증성 신경병이나 뇌줄기 질환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머리 MRI 검사, 얼굴신경자극검사, 근전도검사를 통해 감별한다.

    유 교수는 “눈 떨림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양질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된다. 하지만 눈 떨림이 다양한 질환에 의해 나타날 수도 있는 만큼 증상이 한 달 이상 이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중추신경계 이상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942817&code=611219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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