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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15 07:53
[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장마철만 되면 심해지는 허리 통증, 대비책 없을까?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3,486  

[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장마철만 되면 심해지는 허리 통증, 대비책 없을까?


UPI뉴스
봄이 끝나기가 무섭게 벌써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장마철이면 유독 몸이 물에 젖은 솜처럼 축 늘어지고 허리에 뻐근함이 느껴졌던 경험이 다들 한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잦은 비로 인해 평소보다 높은 습도가 유지되는 장마철에는 유독 허리와 무릎 등에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셔터스톡


그렇다면 고온다습한 장마 환경과 요통은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요?

장마철 흐린 날씨로 인해 낮아진 기압은 척추 내부의 압력을 높이게 됩니다. 또한 높아진 습도도 추간판(디스크)의 수분과 영양 대사를 방해하는 등 척추를 취약하게 해 쉽게 요통을 발생시킵니다. 한의학적으로도 장마와 관련된 요통의 원인을 3가지 꼽을 수 있는데요. 바로 ‘습(濕)’과 ‘한(寒)’, 그리고 ‘습열(濕熱)’입니다.

첫 번째, ‘습(濕)요통’부터 설명을 드려볼까요. 다습한 장마철의 특성상 땀구멍을 통해 습기가 우리 몸 안에 침투해 척추 신경이나 디스크에 혼란을 일으키기 쉬워집니다. 때문에 평소 요통이나 관절염 증상이 없던 분들도 장시간 습도가 높은 환경에 노출될 경우 습요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습요통은 허리에 무겁고 차가운 돌덩어리를 얹은 듯 묵직하고 찌뿌둥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습기는 천천히 몸에 누적되기 때문에 습요통을 막기 위해서는 몸을 최대한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를 맞지 않도록 장마철 외출 시에는 항시 우산을 휴대하고 귀가 후 드라이어나 선풍기로 몸을 잘 말린 후 마른 옷으로 갈아입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바닥에 앉을 때 방석을 깔아 습기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도 좋습니다.

두 번째 ‘한(寒)요통’은 말 그대로 허리가 추운 기운에 노출돼 발생하는 허리 통증입니다. 한요통은 추위에 민감한 체질을 가지신 분들에게 더 자주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게 되는데요.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냉방이 강한 실내에 오래 머물게 되면 체온이 심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한기에 노출된 신체는 근육과 인대가 긴장해 전신에 경직 상태가 유지됩니다. 그만큼 척추 신경에 전달되는 압박이 커지고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게 되지요.

한요통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에 통증과 함께 시린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허리 주변을 따뜻하게 해줘야 합니다. 냉방이 장시간 유지되는 사무실이나 매장에서 근무한다면 허리에 담요를 둘러 척추를 보온해주는 것이 좋고요. 샤워를 할 때 따뜻한 물로 허리 주변을 찜질해주거나 30분 정도 반신욕을 해주는 것도 한요통을 완화하거나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습열(濕熱)요통’입니다. 습열요통은 허리가 무겁고 아픈 습요통에 화끈거리는 증상까지 더해져 견디기가 매우 어려운 질환입니다. 체내에 습열이 쌓이는 이유는 보통 식생활과 연관성이 높은데요. 평소 자주 음주를 즐기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소화능력이 떨어져 외부에서 유입된 습열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습열요통이 느껴진다면 여름철 알코올과 지방 섭취를 되도록 피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분들은 더욱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철 심해지는 요통은 한방 치료를 통해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한방 수기요법인 추나요법은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어 혈액순환을 돕고 흐트러진 척추와 관절을 바로 잡아 허리 통증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침 치료도 원활한 기혈순환을 촉진해 어혈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성질이 따뜻하고 습기를 비롯한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인 진피, 두충, 백출 등의 한약 처방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1년 중 장마철에만 잠깐 통증이 나타난다고 해서 요통을 대수롭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요통이 심해지면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가 비대칭적으로 굳어져 골반을 틀어지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통증의 정도를 더 심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신체 불균형을 가속화시켜 다른 근골격계 질환을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장마철 3대 요통을 예방하고 건강한 허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앞서 설명 드렸듯 습기, 한기, 열기가 체내에 쌓이지 않도록 주의하시고요. 그럼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전문가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마철 요통 완화에 도움되는 스트레칭

■귀가 후 ‘머리 들고 골반 들고 스트레칭’…뭉친 근육 풀고 숙면까지

▲ 머리 들고 골반 들고 스트레칭 [자생한방병원]


수면 전에 간단하게 실천하는 스트레칭은 하루 동안 무리했던 근육을 풀어줄 뿐만 아니라 덥고 습한 장마철 숙면을 취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머리 들고 골반 들고 스트레칭’은 뭉친 허리근육을 이완시키고 강화하는데 효과가 있다.

먼저 무릎을 세워 눕고 양팔을 무릎을 향해 뻗은 채로 턱을 당겨 머리와 등을 들어올린다. 이 자세를 10초간 유지하고 다시 천천히 바닥으로 눕는다. 다음에는 머리, 어깨, 손을 바닥에 지지하고 골반부터 등까지 들어올린다. 이를 10초간 유지하고 다시 등부터 천천히 원위치로 돌아온다. 10초씩 5회 1세트로, 3세트 반복한다.

■하체 강화 돕는 ‘무릎 찍고 스트레칭’…척추 건강에도 효과적

▲ 무릎 찍고 스트레칭 [자생한방병원]


장마철 체내로 유입된 습기와 노폐물을 배출하고 허리 통증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하체를 단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체를 단련시키면 아래에 몰려있던 혈액이 심장 방향으로 이동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신의 혈액순환 개선과 신진대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체를 강화시키기 위한 스트레칭으로 ‘무릎 찍고 스트레칭’을 추천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한쪽 무릎을 구부리면서 반대 쪽 다리를 뒤로 쭉 뻗어준다. 뻗은 다리의 무릎이 땅에 닿을 정도로 골반을 지그시 내려준다. 다리 방향을 바꿔 동일한 동작을 반복한다.

▲ 염승철 병원장
 
염승철 광주자생한방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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