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온도 높아 외이도 감염 취약
운동할 때는 이어폰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땀을 흘리면서 사용하는 이어폰은 귀 건강에 '독(毒)'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귀에서 고막까지 이어지는 통로인 '외이도'는 피부 중 세균 감염률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다. 외이도는 습도와 온도가 높아지면 감염에 더 취약해진다. 고대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송재준 교수는 "운동하면서 이어폰을 끼면 통풍이 안 돼 습도와 온도가 둘 다 올라간다"며 "운동으로 체온이 높아진 상태에서 땀까지 흘리면 세균에게는 최적의 환경이 된다"고 말했다. 또 "이어폰 청결이 불량하다면 상황은 더 나빠진다"고 했다.
외이도염에 걸리면 가렵거나 먹먹한 증상이 나타나고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외이도염 증상이 있는데도 운동할 때 이어폰을 계속 끼면 자칫 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송재준 교수는 "심하면 만성 염증으로 진행돼 중이염·난청으로 발전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운동할 때는 이어폰 사용을 피하고, 만약 사용한다면 짧게 사용하고 귀와 이어폰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땀이 들어갔다면 충분히 말린 다음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외이도염에 걸리면 가렵거나 먹먹한 증상이 나타나고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외이도염 증상이 있는데도 운동할 때 이어폰을 계속 끼면 자칫 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송재준 교수는 "심하면 만성 염증으로 진행돼 중이염·난청으로 발전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운동할 때는 이어폰 사용을 피하고, 만약 사용한다면 짧게 사용하고 귀와 이어폰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땀이 들어갔다면 충분히 말린 다음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