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만큼 더욱 더 예절을 지켜주세요.

작성일 : 24-02-03 11:35
[주말엔 건강] 자궁에 혹…꼭 수술해야 하나?
 글쓴이 : 승지
조회 : 559  

[주말엔 건강] 자궁에 혹…꼭 수술해야 하나?


정종오 기자 




근종만 절제하는 자궁근종절제술, 수술 후 임신 가능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여성에 생기는 양성종양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바로 자궁근종이다. 자궁근종은 암은 아닌데 대부분 가임기 여성에서 나타나 임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혹(양성종양)으로 여성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종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를 보면 2022년 한해에만 자궁근종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60만7526명에 달했다.


환자는 계속 느는 추세로 2018 년 39만2334명에서 2022년 60만7526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해 66% 이상 환자가 늘었다. 환자 수는 가임 연령대인 30~40의 경우, 2022년에 32만3506명으로 전체 자궁근종 환자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50대도 증가세를 보였다.

2022년 한해에만 자궁근종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60만7526명에 달했다. [사진=강동경희대병원]

2022년 한해에만 자궁근종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60만7526명에 달했다. [사진=강동경희대병원]


자궁근종의 발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특별한 예방법도 없다. 대부분 가임 연령에 발생해 임신 중 커지고 폐경 이후 작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에서 발생하며,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작은 크기부터 육안으로도 보이는 커다란 거대 종양까지 매우 다양하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약 20~50% 정도에서만 증상이 발현된다. 증상이 없다 보니, 산부인과 검진 중 초음파 검사를 할 때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자궁근종을 진단받았다고 해서 바로 수술하지는 않는다. 환자의 나이, 폐경 여부 등에 따라 치료법은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뉜다. 대부분 증상이 없는 근종은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로 관리한다.


다만 근종이 커지고 다른 증상이 발생하면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약물치료인데, 호르몬주사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겠다. 호르몬 치료의 경우 효과가 일시적이고, 호르몬 부작용의 단점이 있을 수 있다.


근종이 커지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월경과다로 인한 빈혈, 생리통, 골반통, 하복통 등의 통증과 이상 출혈 등이 있다. 간혹 하복부에 압박을 느낄 수 있으며, 자궁이 방광을 눌러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요실금 등 배뇨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는 근종이 갑자기 커지거나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할 때다. 자궁근종의 육종성 변화나 2차 변성이 의심될 수 있어서다. 수술은 크게 자궁근종절제술과 자궁적출술로 구분한다.


자궁근종절제술은 생식능력을 유지해야 하는 환자와 자궁 보존을 원하는 환자에게 주로 시술한다. 수술 후 임신이 가능한데 자궁벽이 약해져 출산할 때 제왕절개수술을 시행해야 할 수 있다.


자궁적출술은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나 근종이 다발성일 때 시행된다. 연령과 난소의 상태 등에 따라 다른데 특이한 사항이 없는 한 난소는 남겨둔다. 자궁의 크기가 임신 12주 크기 이상으로 커져 있을 때, 월경과다를 동반한 커다란 점막 하 근종이 있을 때, 방광과 직장의 압박 증상이 있을 때 자궁절제술을 고려한다.


다른 골반질환(골반염, 자궁내막증)이 같이 있거나 근종이 급속히 커질 때, 인대 내 근종이거나 육경성 근종일 때, 암에 대한 공포가 있을 때 자궁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자궁근종은 매우 흔한 질환이기에 증상이 없으면 추적 관찰만으로도 큰 문제가 없다. 증상이 있거나 근종이 생긴 부위, 크기가 좋지 않으면 불임을 유발하고 2차 변성을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정영신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사진=강동경희대병원]

정영신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사진=강동경희대병원]


정영신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근종은 여성 삶의 질은 물론 임신과 출산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미리 예방하고 초기에 치료하기 위해 가임기 여성이라면 1년에 한 번은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대해... (2) 관리자 05-14 279398
공지 CST KOREA 사이트 리뉴얼 관리자 05-14 257787
3761 어린이·청소년 비만 환자가 5명 중 1명꼴 38광땡 02-06 575
3760 "간 건강 나쁘면 치매로 오진될 수 있다" 승지 02-06 557
3759 치질이 생기는 주된 요인 안이주 02-04 581
3758 식품으로 인한 감염의 주요 원인 안이주 02-03 553
3757 [주말엔 건강] 자궁에 혹…꼭 수술해야 하나? 승지 02-03 560
3756 ‘간암의 날’…침묵의 장기 ‘간(肝)’ 건강 지키려면? [e건강~쏙] 승지 02-02 666
3755 "매일 운동 즐겼더니…" 건강 '적신호' 켜진 뜻밖의 이유 [건강!톡] 승지 02-01 635
3754    링크고 링크고.com 링크모음 링크고 02-01 508
3753 손톱만 봐도 ‘암’ 여부 알 수 있다? [1분 건강체크법] 승지 01-29 585
3752 비대면진료 한달새 이용자 급증 안이주 01-29 638
3751 [위클리 건강] 20~30대 통풍환자 왜 급증할까…"하이볼·소맥 등 영향 커" 승지 01-27 965
3750 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되었었다면... 안이주 01-26 536
3749 뇌 속 노폐물 청소해 치매 막는다···뇌척수액 배출 경로 찾았다 승지 01-26 676
3748 폐 건강에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승지 01-24 755
3747    육체가 정신을 지배하네요 한수진 01-23 621
3746 노로바이러스 기승 38광땡 01-23 715
3745 크론병의 전형적인 증상은 3가지 안이주 01-22 640
3744 女 ‘이것’ 많이 섭취하면…할머니 때 심장 더 건강해 승지 01-20 791
3743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식습관 조심 38광땡 01-19 728
3742 기침소리 판독 호흡기 건강 진단앱, CES 2024 혁신상 수상 승지 01-19 754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대해... (2) 관리자 05-14
공지  CST KOREA 사이트 리뉴얼 관리자 05-14
어린이·청소년 비만 환자가 5명 중 1명꼴 38광땡 02-06
"간 건강 나쁘면 치매로 오진될 수 있다" 승지 02-06
치질이 생기는 주된 요인 안이주 02-04
식품으로 인한 감염의 주요 원인 안이주 02-03
[주말엔 건강] 자궁에 혹…꼭 수술해야 하나? 승지 02-03
‘간암의 날’…침묵의 장기 ‘간(肝)’ 건강 지키려면? [e건강~쏙] 승지 02-02
"매일 운동 즐겼더니…" 건강 '적신호' 켜진 뜻밖의 이유 [건강!톡] 승지 02-01
   링크고 링크고.com 링크모음 링크고 02-01
손톱만 봐도 ‘암’ 여부 알 수 있다? [1분 건강체크법] 승지 01-29
비대면진료 한달새 이용자 급증 안이주 01-29
[위클리 건강] 20~30대 통풍환자 왜 급증할까…"하이볼·소맥 등 영향 커" 승지 01-27
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되었었다면... 안이주 01-26
뇌 속 노폐물 청소해 치매 막는다···뇌척수액 배출 경로 찾았다 승지 01-26
폐 건강에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승지 01-24
   육체가 정신을 지배하네요 한수진 01-23
노로바이러스 기승 38광땡 01-23
크론병의 전형적인 증상은 3가지 안이주 01-22
女 ‘이것’ 많이 섭취하면…할머니 때 심장 더 건강해 승지 01-20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식습관 조심 38광땡 01-19
기침소리 판독 호흡기 건강 진단앱, CES 2024 혁신상 수상 승지 01-19
글목록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대해... (2)  - 관리자 05-14
공지  CST KOREA 사이트 리뉴얼  - 관리자 05-14
어린이·청소년 비만 환자가 5명 중 1명꼴  - 38광땡 02-06
"간 건강 나쁘면 치매로 오진될 수 있다"  - 승지 02-06
치질이 생기는 주된 요인  - 안이주 02-04
식품으로 인한 감염의 주요 원인  - 안이주 02-03
[주말엔 건강] 자궁에 혹…꼭 수술해야 하나?  - 승지 02-03
‘간암의 날’…침묵의 장기 ‘간(肝)’ 건강 지키려면? [e건강~쏙]  - 승지 02-02
"매일 운동 즐겼더니…" 건강 '적신호' 켜진 뜻밖의 이유 [건강!톡]  - 승지 02-01
   링크고 링크고.com 링크모음  - 링크고 02-01
손톱만 봐도 ‘암’ 여부 알 수 있다? [1분 건강체크법]  - 승지 01-29
비대면진료 한달새 이용자 급증  - 안이주 01-29
[위클리 건강] 20~30대 통풍환자 왜 급증할까…"하이볼·소맥 등 영향 커"  - 승지 01-27
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되었었다면...  - 안이주 01-26
뇌 속 노폐물 청소해 치매 막는다···뇌척수액 배출 경로 찾았다  - 승지 01-26
폐 건강에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 승지 01-24
   육체가 정신을 지배하네요  - 한수진 01-23
노로바이러스 기승  - 38광땡 01-23
크론병의 전형적인 증상은 3가지  - 안이주 01-22
女 ‘이것’ 많이 섭취하면…할머니 때 심장 더 건강해  - 승지 01-20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식습관 조심  - 38광땡 01-19
기침소리 판독 호흡기 건강 진단앱, CES 2024 혁신상 수상  - 승지 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