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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7-25 10:13
여성, 심장 건강증진 위해선 어떤 음식 먹어야 할까?
 글쓴이 : 승지
조회 : 4,128  

여성, 심장 건강증진 위해선 어떤 음식 먹어야 할까?

남성보다 여성에게 칼륨 섭취량의 건강증진 효과 더 많아



칼륨이 풍부한 식단을 나트륨 배출을 도와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바나나 아보카도 연어를 충분히 섭취하는 여성들은 식단에서 소금의 부정적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칼륨이 풍부한 식단은 특히 염분 섭취가 많은 여성들에게서 낮은 혈압과 관련이 있다.


연구 저자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의료센터의 리퍼트 보그트 교수는 “다량의 소금 섭취가 혈압 상승과, 심장 마비와 뇌졸중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면서 “우리의 연구에서 여성에게는 식단을 통한 칼륨 섭취가 매우 큰 건강 증진 효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 관련 조언은 소금 섭취 제한에 초점을 두지만 식단에 가공식품이 포함되면 이를 달성하기 어렵다”면서 “칼륨은 소변을 통해 더 많은 나트륨을 배출하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1993-1997년 영국 노퍽의 지역 병원에서 40세에서 79세 사이의 사람들을 모집한 EPIC-노퍽 연구에 참여한 2만 4963명(남자 1만 1267명, 여자 1만 3696명)을 대상으로 했다. 평균 연령은 남성 59세, 여성이 58세였다. 이들은 생활습관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하고, 혈압을 측정했고, 나트륨과 칼륨의 식이 섭취량을 알기 위해 소변 샘플을 채취했다. 이에 따라 참여자들은 나트륨 섭취량(저/중/고)과 칼륨 섭취량(저/중/고)에 따라 3그룹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이 나이, 성별 등을 조정한 뒤 칼륨 섭취와 혈압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칼륨 소비량은 여성의 혈압과 연관성이 있었다. 칼륨 섭취량이 증가함에 따라 혈압이 낮아졌다. 나트륨 섭취량(저/중/고)에 따른 연관성을 분석했을 때, 칼륨과 혈압의 관계는 나트륨 섭취량이 많은 여성에게만 관찰됐는데, 하루 칼륨 섭취가 1g 증가할 때마다 수축기 혈압이 2.4mmHg 낮아졌다. 남성의 경우 칼륨과 혈압 사이 연관성이 없었다.


평균 19.5년의 추적 조사 기간 동안 참여자 중 55%가 심혈관 질환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했다. 연구팀은 나이, 성별, 체질량지수, 나트륨 섭취, 흡연, 알코올 섭취, 당뇨병, 이전 심장마비나 뇌졸중 병력 등을 고려한 뒤 칼륨 섭취와 심혈관계 사건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전체 코호트 분석 결과, 칼륨 섭취량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심혈관 사건의 위험이 13% 낮았다. 성별을 따로 분석했을 때 위험 감소 비율은 남성 7%., 여성 11%로 나타났다. 식단에 포함된 소금의 양은 칼륨과 남녀 모두 심혈관 사건 사이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보그트 교수는 “이 같은 결과는 칼륨이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준다는 것을 암시한다”며 “칼륨과 심혈관계 사건 사이의 관계는 소금 섭취량에 상관없이 동일했는데 이는 칼륨이 나트륨 배출량 증가 외에 심장을 보호하는 다른 요소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성인이 하루 최소한 3.5g의 칼륨과 2g 미만 나트륨 섭취를 권고한다. 칼륨 함량이 높은 음식에는 채소 과일 견과류 콩 유제품 생선이 있다. 예를 들어, 바나나 115g은 375mg, 익힌 연어 154g은 780mg, 감자 136g은 500mg, 우유 1컵은 375mg의 칼륨을 가지고 있다.


보그트 교수는 “이번 발견은 심장 건강에 좋은 식단을 위해 소금 제한을 넘어서 칼륨 함량을 높여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가공되지 않은 신선한 음식은 칼륨이 풍부하고 염분이 낮기 때문에 이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는 유럽심장학회지 《유럽 심장 저널》에 발표됐다. 원제는 ‘Sex-specific associations between potassium intake, blood pressure, and cardiovascular outcomes: the EPIC-Norfolk study’.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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