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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7-19 10:37
[건강한 우리집] 햇빛·자외선 강해지는 여름, 실명질환 황반변성 주의하세요
 글쓴이 : 승지
조회 : 2,598  

[건강한 우리집] 햇빛·자외선 강해지는 여름, 실명질환 황반변성 주의하세요

중앙일보

 
 

여름철 눈 건강 가이드

 

여름철은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는 시기다. 강한 햇빛과 자외선, 잦은 냉방기기 사용으로 눈에 건조함이 더해지면서 눈 건강을 위협받기 쉽다. 특히 여름철 기승을 부리는 자외선은 염증과 광산화, 광화학 반응 등을 일으켜 결막을 이루는 세포를 손상하고 눈의 노화를 앞당긴다. 자외선이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유발하면서 대사 노폐물 생성을 촉진한다. 심하면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백내장은 물론 황반변성과 같은 실명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무더위 눈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

스마트폰 사용 눈 피로 가중시켜

눈의 노화는 40대 중년에 접어들면서 급속도로 진행된다. 나이 들면서 각막과 수정체, 망막의 기능이 저하돼 시력이 떨어지고 노안과 같은 각종 눈 질환이 찾아온다. 녹내장·백내장·황반변성이 대표적이다. 이들 질환은 실명을 초래하는 3대 질환으로 꼽힌다.
 
이 중에서도 황반변성은 실명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가장 높다. 황반변성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2년 내 실명 비율은 15%에 달할 정도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땐 특별한 징후가 없어 눈 건강을 방치하기 쉽고, 환자 수도 매년 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황반변성 환자는 2017년 27만2000명에서 2021년 38만9000명으로 5년간 43% 증가했다.
 
황반변성은 눈 속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기면서 출혈 등과 함께 시력 저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물체를 식별하는 황반이 노화나 염증, 유전적 요인 등으로 변성돼 시력 손상을 입는 경우다. 글자나 사물이 구부러져 보이거나 검은 점이 보일 때 황반변성을 의심해볼 수 있다. 황반변성으로 시력이 한 번 떨어지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그 어떤 질환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흔히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강한 자외선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황반변성 발병 시기를 앞당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최근에는 디지털 기기에 따른 눈 질환 발생 위험도 커지고 있다. 중·노년층의 스마트폰 사용 비중이 늘어나면서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눈 근육 조절장애, 망막변성 등이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청색광은 눈의 피로를 가중하는 요인이다. 눈의 초점을 조절하는 모양체근이 청색광에서 나오는 빛 번짐 현상을 따라 지속해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청색광에 의한 노출이 장시간 반복되면 망막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눈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자외선 노출량에 대한 물리적인 방어막이 필요하다.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고, 선글라스를 통해 눈을 보호한다. 온종일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틀어놓는 실내 환경도 주의해야 한다. 잦은 냉방기기 사용으로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 눈물이 메말라 이물감과 뻑뻑함, 피로감을 더 크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눈을 자주 깜박이는 증상을 보일 경우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꾸준히 눈 건강에 도움되는 영양소를 섭취할 것을 권한다.

 

눈 건강에 필요한 대표적인 영양소는 루테인과 아스타잔틴, 비타민A 등이다. 황반의 재료인 루테인은 활성산소로부터 눈의 기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체내에서 저절로 생성되지 않아 음식이나 영양제로 섭취해야 한다. 주로 호박과 시금치, 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 루테인은 보통 25세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60세가 되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다. 나이가 들수록 루테인을 풍부하게 섭취해야 하는 이유다. 망막 속 루테인이 부족하거나 자외선에 자주 노출될 경우 황반변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려면 루테인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2000년 미국 안과의학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성인 남녀 50명을 대상으로 루테인 성분을 한 달간 섭취하게 한 결과 혈중 루테인 농도가 약 5배 증가했다. 4개월 후에는 망막의 황반 부위 색소 밀도가 약 5.3% 높아졌다.

 

루테인·아스타잔틴 등 섭취 필요

눈의 피로감을 크게 느낀다면 아스타잔틴(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을 보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항산화·항염 효과가 뛰어난 아스타잔틴은 망막의 혈류를 개선해 모양체근에 더 많은 혈액과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초점을 잡을 때마다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모양체의 조절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 아스타잔틴은 연어·새우·송어 등 해산물에 많이 들어 있지만, 눈 건강에 도움이 될 만큼 영양분을 흡수하기는 어렵다. 영양분이 잘 설계된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아스타잔틴이 들어 있는 제품은 디지털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특히 권장된다.

신영경 기자 <shin.young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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