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답고 씩씩한 모습의 A군(10대 후반).
세션 10여 회 후 어느 날,
저... 이건 더러운 얘긴데요.. 해도 되나요?
그간 몸의 변화가 조금이라도 있을 경우에는
꼭 얘기하라고 당부했던 것에 조심스럽게 입을 뗀 것이었다.
실은 제가 그 동안 대변을 보면 왼쪽 옆구리에 통증이 있었거든요.
근데 어제 화장실을 갔다 온 후에는 그게 없어졌어요.
처음 몸을 진단할 당시 장요근 긴장과 왼쪽 단족이 크게 눈에 띄었고,
몸 전체적으로 고무줄 마냥 팽팽한 근막긴장이 있었는데,
최근 들어 전체적으로 몸의 긴장이 풀려감에 속도가 붙었다.
대변 후 통증이 사라졌다던 바로 그 전날도
'꿈틀꿈틀, 펑! 펑' 내부장기 내에서 처음으로 큰 와블링을 보였었다.
A군의 몸에 앞으로는 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