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대 이친구를 만났다.
한 참 CST에 재미를 붙이고 있을때다.
정말로 열심히 치료해볼 생각이었는데
당연히 레쉬니한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다.
부모님은 아예 희망을 놓은 상태라 어쩔수 없이
포기해야만 했지만....
하기야 세션을 하기에는 너무나 얘가 커버렸고
발버둥치기가 예사 일이었으며 공격적이 성형이
너무나커서 나 혼자하기에는 불가능했지만...
그래도 주위 도움을 받는다면 그나마 그나마 좋아지지 않을까 하고
염색체질환이지만 기대를 했었다.
정말로 안타까운거는 이 친구가 어릴때 즉 갓난애기때 CST를 받았다면
치료하기가 더 쉽지 않았을까 그리고 지금보다는 더 낳은 상태가 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었다
공격적이 성향 자해(자기몸에 상처입히는거)가 너무나 심해 입술도 자기입으로
뜯어 없어진지 오래됀 친구다.
학교에서 이 친구가 제일 똑똑하다.
버스.토끼.사자.연필. 그리고 야구...다 발음 할 줄알며 구분할줄 안다.
특히 "야구한다" 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
왜냐하면 사직운동장 근처라 아파트에서 보면 야구하는게 보이니까
딱 이맘 때 이친구를 만났다.
뇌하수체에다가 V-spread. 쏠때 어김없이 냉기가 방출되었다.
포지션때는 머리가 전체적으로 오른쪽으로 비틀어 졌다는 걸 알았다.
당연히 경막 활동은 거의 없고 후두골은 딴딴했다.
안타갑다.갓난애기때 CST를 받았다면 어떻해 변했을까.
아무리 염색체질환이지만 지금보다 낳지 않았을까.
존어플레저는 다운증후군한테도 효과를 받다고 했다.
오늘은 이 친구한테 안부전화를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