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은 발연점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기름에 맞는 조리법을 선택해야 한다. [사진=GEMINI PRO STUDIO/게티이미지뱅크]
오전 기온은 -5~4도. 오후는 4~11도. 3월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아침 공기가 쌀쌀하다. 낮에는 봄기운이 느껴지지만 바깥에 머무는 시간이 길다면 체온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대기가 많이 건조하니 불씨 관리를 하고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늘의 건강= 건강과 체중 관리를 위해 지방 섭취를 꺼리는 사람이 있는데, 적절한 기름과 조리법으로 적당량 섭취하면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
기름마다 발연점(화학물질이 급격하게 발생하는 온도)에 차이가 있다. 발연점을 넘으면 기름이 타기 시작하고 아크롤레인처럼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형성되니 이 온도를 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올리브유, 들기름, 참기름 등은 발연점이 낮고 콩기름, 옥수수유, 카놀라유, 포도씨유 등은 발연점이 높다. 발연점이 높은 기름은 열에 안정적이니, 튀김이나 부침 등의 요리를 할 땐 이런 기름을 사용해야 한다.
샐러드나 무침을 할 땐 발연점이 낮은 기름을 사용하도록 한다. 채소의 향과 식감을 살릴 뿐 아니라 올리브유에 든 올레산, 들기름에 든 오메가3 지방산 등이 심뇌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튀긴 음식은 무조건 건강에 나쁘다는 인식이 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튀김은 요리 시간이 짧기 때문에 식재료의 맛이나 영양 손실이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기름 자체는 우리 몸에 에너지와 필수지방산을 공급하니 과하게 자주 먹는 것만 아니라면 바삭바삭한 식감과 좋은 맛을 내는 튀김 역시 하나의 조리법으로 선택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