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T 전문가 과정중 첫날의 수업만 받아보고 혼자서 실습을 해 보았다. 평소에 명상이나 氣에 관심이 많았고, 건강관리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니 다른 사람들보다는 호기심이 강했는지 다른 회원들 보다는 임상이 많이 나왔다. 그렇지만 이러한 임상이 나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첫날 수업만 받았는데도. . . .
자리에 누운 상태에서 후두골 양쪽에 양손의 볼록한 부분을 닿데 한 후 그져 편안히 누워만 있었다. 불과 몇초후 도대체 나의 머리속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 있는지 감동할 뿐이다. 나의 뇌 속에선 그야말로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왼쪽 후두골에서 작은 박동이 일더니 점점 커지면서 양쪽으로 펼쳐지기도 하고 반원의 형태로 움직이기도하며 왼쪽 눈과 미관까지 입력이 올라 오기도 한다. 왼쪽 무릎에 열감이 확장되면서 하체가 모두 따뜻해지고 미골 끝부분에도 조였다 풀렸다 하는 압력이 생긴다.
20분 실습후 팔이 아파서 20분 정도 쉬는 중에도 여러 현상들이 나타났다. 왼쪽 후두골에 박동이 커지면서 조였다 풀렸다 하는 압력이 생기면서 아주 가는 실처럼 느껴지는 한가닥의 선이 왼쪽 견갑골을 타고 내려가 척추기립근을 통과해 대퇴부,종아리, 발바닥을 지나 엄지발가락에 까지 후두골에서 느껴지는 조였다 풀렸다 하는 현상이 일어났으며 팔에서도 동일하게 팔 안쪽 중앙을 타고 내려가 손바닥 중심부까지 가느다란 선이 조였다 풀렸다를 반복했다.
대체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 . . . .
20분 휴식후 누운 상태에서 귀부분을 실습했다.(ear pull) 귀를 단지 잡고만 있었는데 몇초후 귀속에서 전쟁이 일어났다. 귀와 귀사이 중심부로 처음엔 작은 박동이 시작되더니 박동의 폭이 커지면서 서로 밀고 당김이 아주 강렬했다. 압력이 몇초 정도 유지 되기도 하며 왼쪽 눈 표면까지 압력이 생긴다.
분명 양쪽귀를 잡고 있지만 왼쪽 부분만 강하고 오른쪽은 아주 미약하다. 왼쪽귀를 잡고 있는 손가락이 조금 떨리더니 귀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며 상악과 하악관절 사이에선 귀안쪽 사선방향으로 압력이 생기기도 하며 상 하 치아가 미세하게 떨리기도 한다. 아마도 16년 전 악관절증으로 교함교정을 한 터라 반응이 요란한가 보다. 과거에 안좋았던 부분들을 기가 막히게 찾아내는것 같다.
끝냈을땐 완전히 이완 되었으며 깊은 명상의 상태가 되었다. CST는 육체의 질병에 효과적인 것은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수행을 하시는 분들께도 상당히 도움이 되라라 여겨진다.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 걸렸다. 앞으로 배운 것을 임상이 나는대로 몇번에 걸쳐서 올릴까 한다.
김선애선생님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