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프다 하면
무조건 엄마 마음은 철~렁거린다.
6세 유치원 3년차 고참이 ADHD로 치료효과가 아주 좋아서
3개월을 지나는 중이다.
소아과 병원에서 주는 약은 그냥 받아 놓기만 한단다...
아이가 턱밑에 반창고를 붙이고 왔다.
왠지 온 몸이 모두 긴장되어 리듬이 모두 빠르다....
간, 횡경막, 가슴....
왠일인가 궁금하여 물었더니
어저께 수영장에서 미끌어져 턱을 찧었다한다. 저런...
엄마 가슴은 또한번 처얼렁 !!! 한숨...
몇달동안 두개골 고쳐놓았더니...부랴 부랴 병원으로 가서
마취하고 실로 꿰메는 수술을 하였다고 한다.
초등 1년생 누나는 무서워서 보지도 못하고 도망가고.......
매사에 조심...조심.....
차분하게 CST 세션을 해가는 도중에 10분쯤 지났을까...!
아이가 하는 말...
이제 마음이 먹어버렸다...... (????)
뭐...!!!
한참 생각해보니
아! 그러니까 그게 가슴이 진정되었다는 말...
치료의 충격보다 아마도 수술실의 분위기와 수술시 섬짓한 느낌 때문이리라...
아이가 말로 표현은 못했지만 하루동안 긴장속에서 떨었고...
심장의 박동도 예전보다 항진되어있었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연상 및 대화기법을 유도하면서
치료가 끝날무렵 잠에 빠지고 기분 좋게 돌아갔다...
아이들의 마음까지도 보살필줄아는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