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처음...
내 환자에 대해서는 사혈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초반 CST효과는 굉장해 좋았다.
그런데 어느순간 원장샘께서 사혈을 하기 시작했다.
내 환자에 대해서도...
끈적끈적한 죽은 피가 나오니까 재미가 있었겠지...
그런데....원장샘께서 어떻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Y
목디스크환자, 좌골신경통환자. 허리환자. 모든 병에 사혈을 언제부턴가 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어지럽다는 빈혈끼가 있는 환자한테.....까지도...
우리 원장샘께서는 경력이 원채 화려한 분이라 종업원이 내가 사혈이 어떻고 제 환자가 어떻고 저렇고 할 입장이 못되어 그냥 두고 보고만 있었다.
사혈을 하고 CST 또는 CST하고 사혈을 한다. 왜냐하면 순서는 원장샘 마음이니까.!!!
사혈을 어떻해 하냐면 제일처음 사혈침으로 아픈데를 마구 찌른다. 이때 손님은 몹시 아파하면서 인상을 마구마구 쓴다.
그다음 부항을 사혈한 부분에 놓고 부항을 뜬다. 그러면 5분후 죽은 피가 부항에 쌓인다.
그것도 이짓을 5번까지 하는 걸 봤다. 한 환자에...(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리고 CST시술하면 효과가 반갑된다는 것을 내 경험으로 확인했다.
CST시술하고 사혈을 해도 효과는 반갑된다.
사혈을 하면 효과는 틀립없이 있다. 그러나 CST에 비하면 어림반푼어치도 없다.
CST몇일 시술하고 나면 그다음에 또 원장샘께서 이 환자한테 오늘은 사혈을 하자고 하신다.
환자는 아무생각없이 사혈을 당한다.
미친다. CST몇일 하고 나서 몸의 항상성을 조금 유지 시켜놓으면 원장샘께서 이 환자의 항상성을 깨버리니....
이러니 CST임상을 낼수가 있나~~~~~~~ 답답해.
사혈과 CST의 궁합은 빵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