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성(척추성)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
희귀 질환 중 가장 '보편적인'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발병 통계치는
논문이나 기관마다 다르나, 대부분 6000명에서 10000명당 1명의 확률로 발표하며
40명당 1명꼴로 유전적 보인자(Carrier)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유전으로 인한 유아 (2살 미만)의 가장 큰 사망 원인이다.
*** 인간의 23개 염색체 쌍(46개)중
5번 염색체에 위치한
SMN(Survival MotorNeuron)유전자에 문제가 생기거나,
NAIP라고 불리우는 유전자에 문제가 생기는 유전 질병으로,
양쪽 부모로부터 SMA의 불량성 유전인자(Defective Gene)를 하나씩 받아서 생기는
병으로 불량성 유전인자가 하나인 사람은 평생토록 증후가 나타나지 않은 채 정상으로 살아간다.
변이(Mutation)에 의해서도 이 병이 발병할 수 있으며 ,
전체 환자의 5%에 해당할 정도로 아주 드문 경우이다. 전체 인구 중 40명중에 한명이 SMA 보인자(Carrier)이며, 약 6000명중의 1명꼴로 SMA환자가 발생한다.
부모가 모두 SMA 보인자인 경우,
한명의 자녀가 SMA환자가 될 확률은 25%이다.
이는 자녀 한명당의 확률을 말하는 것으로서 부모 두 사람 모두가 SMA 보인자인 경우에
첫째 아이가 SMA환자가 될 확률은 25%, 둘째 아이가 SMA환자가 될 확률 또한 25% 라는 뜻이다. (한 자녀의 SMA 환자 여부는 다른 자녀의 SMA환자가 될 가능성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25%의 확률의 의미는 한 임신 당 SMA환자인 자녀를 낳을 가능성을 말하는 것임.
첫째 자녀가 SMA환자라고 해서
나머지 자녀들이 SMA환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이미 SMA환자인 자녀를 둔 부모는 임신할 계획이 있다면 염색체 이상을 조사하는 검사(ex. Chorionic Villus Sampling (CVS))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척수성 근위축증은
척수에 연결된 뉴런(neuron)의 조기사망으로 진행되는 병이다.
임상 증상은 전신근력 약화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팔, 다리의 움직임, 목가누기, 삼키기 등 에 영향을 미친다.
주로 몸통에 가까운 근육에, 즉, 팔, 다리, 어깨 죽지, 허벅지, 목 등의 근육에
손상이 주요하여 큰 움직임 (Gross Motor)을 할 수 없으며
특히 다리 근육의 약화가 더 빨리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애의 정도에 따라서 삼키기나 숨쉬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으며
혀와 얼굴 근육의 떨림 등의 증상도 있는 경우가 있다.
종래에는 횡격막 마비, 호흡근 마비 등으로 인한 호흡곤란
또는 폐렴, 패혈증 등에 감염되어 사망하게 된다.
감각은 정상이며, 지적 능력은 상당히 뛰어나며,
사교성이 풍부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같은 계열의 병으로는 흔히 루게릭으로 알려진 ALS라 불리 근위축성 축삭경화증을 들 수 있다.
*** SMA는 병의 임상 증상에 따라
보통 4가지로 나누어지는데 Type- 1,2,3,4로 나눈다.
Type 1
- 아기의 출생 전 또는 출생 후 6개월 안에 발병하는 것으로
혼자 앉혀 놓았을 때 버티지 못하면 Type 1으로 진단되며,
일반적인 임상 관찰 결과로는
Type 1 환아의 3분의 2가 생후 2년이 되기 전에 사망한다고
임상통계에서 언급하고 있으나, 임상관찰 상의 통계일 뿐이며,
병의 진행 및 경과는 환아마다 매우 다를 수 있음을
단서로 달고 있다.
Type 2
- 생후 1년 전후에서 2~3세 사이에 발병하여
서거나 걷기 시작할 때 발병하여 진행된다.
혼자 일어서거나 걷기 시작할 때 발병하여
이유 없이 자주 주저앉거나 걸음걸이가 이상하다는
부모의 관찰사항이 보고되기도 한다.
Type 3 - 늦게 발병할 경우 사춘기에 발병하면 ,
Type 4 - 20대 이후 성인기에 발병하는 경우로 분류하는데,
Type 3, 4는 사춘기나 성인기 등의 발병 시기에 따른 임상 관찰에 따른 분류이며,
이 분류에 대한 유전학적 근거는 아직 없고 추론만 있을 뿐이다.
이 역시 사춘기나 성인기의 애매한 경계선 때문에
실질적으로 각 Type의 경계선에 있는 환자들은 정확히 판별할 수 없다.
이 병의 원인은 유전적으로 규명되어 있으며,
95%의 환자가 이 유전학적 분류, 즉 유전자 검사에 의해 진단된다.
*** 2007년 현재 공식적으로 미국 식품의약 안전청(FDA)의 허가를 받은 치료제는 아직 없으나,
임상시험이 진행중인 많은 후보성분이 있다.
다른 근/신경 질병들과는 달리
SMA의 경우 문제가 되는 유전자의 인체에
대체유전자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SMN2, Survival Motor Neuron 2) .....
미국 보건성(NIH)에서는 현존하는 근/신경 질병들 중
가장 먼저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5년 내에 치료제가 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자체 전망하고 있다.
미국 내 임상시험 중인 약성분 및 치료법은 크게 4가지 그룹으로 분류된다.
(미국 Families of SMA web site의 자료 참고)
1. Histone Deacetylase(HDAC) inhibitors :
히스톤 디아세틸라아제 억제제로 알려진 약물 그룹으로, SMN-1에서 단백질 생산에 문제가 있을
경우 대체 유전자인 SMN-2의 단백질 발현률을 증가시켜주는 결과를 보여준 약물군이다.
현재 항간질제 성분으로 알려진 Valproic Acid가 임상시험 3단계에 진입해 있고, Sodium phenylbutyrate가 임상 2단계 시험 중이다.
2. 유전자 전사(transcription)과정 간섭 약물군:
정확한 작용 기전이 아직 알려져 있지 않으나, 전임상 실험에서 유전자의 전사과정에 작용하여
정상 단백질을 발현하는 효과를 보여준 약물군이다. 항암제 성분으로 알려진 Hydroxyurea와 Tropos라는 제약회사의 PTC124(가칭)라는 약물이 임상 2단계에 진입해 있다.
3. 신경 보호(Neuro protection)제
바디빌더들에게 널리 알려진 근육증가제 크레아틴(creatine)과 카르니틴(carnitine), ALS환자의
생명을 다소 연장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진 릴루졸(Riluzole)등이 임상 2단계 진행 중이며, Cephalon 1347이라는 약물도 임상시험 1단계가 마무리 되었다.
4. 신경재생(Regeneration)제;
현재 임상시험 진행중인 약물이 없으나 영국의 Oxford Biomedica라는 회사에서 SMA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Lenti-Virus를 유전자 전달자로 이용하여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였으며 현재 전 임상 시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