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브레인'에서 신하균(이강훈역)의 어머니께서는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럼, 교모세포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종양덩어리의 성격과 특징을 기준으로
양성뇌종양과 악성뇌종양을 구분 하고 있는데,
양성 뇌종양은 대표적으로 뇌수막종, 두개인두종, 청신경초종, 뇌하수체종양이 있습니다.
악성뇌종양은 역형성 신경교종, 교모 세포종, 뇌이전이암, 수모세포종이 있습니다.
이런 교모세포종은 역형성 성상세포종보다 생존확률이 적은 종양입니다.
이렇게 악성 뇌종양에 포함되어 있는 교모세포종은 전체 뇌종양의 15%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종류가 다양한 뇌종양의 15%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비교적 높은 수치입니다.
뇌 교종에서는 60%를 차지하고 있는 교모세포종은
뇌에 발생되는 단일 종양 중 가장 많이 발생되는 종양덩어리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관련 통계는 2010 년에 발표된 한국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8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평균 178,816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교모세포종은 남녀를 합쳐서 연 평균 461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2%를 차지하였습니다.
교모세포종의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평균 264건, 여자가 연 평균 197건입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8.4%로 가장 많고, 50대가 22.3%, 40대가 16.7%의 순입니다.
다른 뇌종양과 마찬가지로 교모세포종의 원인은 아직 불명확합니다.
학자들은 10번 및 17번 염색체의 이상이 종양의 발생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이러한 이상을 일으키는 지는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현재 특별히 교모세포종 검진을 위하여 권장되고 있는 조기검진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30세 이후에 간질 발작을 처음 경험했다던가
진통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두통 (특히, 이른 아침에 발생하는),
혹은 진행성 마비 증세 등이 있을 때는 주저하지 말고 뇌 정밀 촬영을 시행해야 합니다.
교모세포종의 경우, 성인의 정중 생존 기간은 약 1년 정도입니다.
그러나 일본에서 보고된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모세포종이라 하더라도
약 5%의 환자는 5년 이상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장기 생존자들이 가지는 특성을 파악하여 희망을 찾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가 최근에 시도되고 있는 시험적인 치료의 성적을 반영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담당의사와 함께,
추천받은 치료가 환자의 예후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 치료인지,
이 치료의 이득은 무엇인지,
위험 요소는 무엇인지,
치료에 따른 삶의 질의 변화는 어떠할 것인지 등을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