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를 치료한다는 것은 치료자와 환자 사이의 은밀한 상호작용이 관계합니다.
치료자는 환자를 세밀히 관찰하는 동안 몸과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의식을 집중하고,
여러가지 상황이 일어 날 수있는 상태를 읽어내야 합니다.
이것은 정말로 어렵고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특히 두개천골 요법에 있어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습관의 계발은
환자를 평가할 때 여러 정보를 감각적인 면으로 수용하게 됩니다.
마음을 고요하게 하여 포착하기 힘든 신체의 본래의 움직임을 쫓아가서
긴장이나 의미있는 자세 속으로 따라 가는 것은 치료의 높은 정밀성과 효과를 보여 줍니다.
또 증상에 따라 치료를 필요한 부위를 확정하게 됩니다.
고요한 환경속이야만 모든 감각 기관을 이용하여
환자의 신체에서 나오는 정보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움직임의 양과 질은 어떠한가?
움직임이 쉽게 일어나는가?
환자에게 일어나는 통증의 기시점은 어디인가?
환자의 호흡은 멈추고 있지 않는가?
어떤 특정부위에서 환자의 호흡은 변화하지 않는가?
환자가 동작중에 운동범위에서 동작상 돌연한 장애나 거친점이 없는가?
등등 이런 상황을 포착하기위여서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인체는 전체적인고 유기적이고 정체적인 통합체입니다.
어떤 부위의 기능이 저하가 일어나 병증으로
전환될 때 나타나는 증상이 반드시 그 부위가 병증의 출발점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만성적이고 고질적인 두통은 의외로 천골의 뒤틀림으로 긴장이 일어나 후두골에 영향을 끼친 경우입니다.
즉 상호적인 경막의 긴장관계에서 비롯한 것이지요. 이런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말한 고도의 집중력과 예민한 손의 감각이 필요한 것입니다. 심지어는 환자에서 발생되는 비정상적인 파동의 위치를 지적할 수 있어야한다는 이론은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합니다.
피부와 신경계는 발생학적으로 외배엽에서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피부는 두개골의 뇌가 인체 외부표면으로 노출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뇌는 피부의 심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관계로 피부의 접촉에서 일어난 정보가 신경계의 감각수용체을 거쳐 두개골의 시상하부, 뇌하수체, 시상, 대뇌피질등에 전달되어 최종적인 정보분석이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가 두개천골요법을 실시할 때 아주 작은 4-5g의 힘으로 접촉해야하는지를 알 수있습니다. 지나친 힘으로 환자에게 시술을 하게 되면 그 부위에 긴장이나 근막의 구축이 일어나 잘못된 정보가 두뇌골에 입력될 수도 있으며, 그것이 나중에 환자에게 나쁜 방향으로 진행하게 지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후유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즉 업프레이저가 말한 "분절 관계"의 개념입니다.
근막이완요법에 있어 힘을 주는 치료법으로는 연부 조직가동법이 있습니다.
이것은 가장 공격적이고 역학적인 기법입니다.
여기에도" J Stroke "등 여러 기법이 있으나, 절대적으로 지니친 힘은 쓰지않습니다.
단지 국소적인 부위에 긴장감과 구축이 있을 때 사용할 뿐입니다.
어떤 분이 무의식적인 상태에서 지니친 힘이 환자에게 가해진다고 고민하는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혹시 치료에 있어 빨리 효과를 보여주려는 지나친 욕심이나 자만감은 아닌지요?
손에도 뇌의 기능이있다고 합니다. 마치 피아니스트가 악보를 보지 않고 연주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혹시 다른 치료기법에 손이 익숙한것이 아닌지요.두개천골요법에서는 조금도 힘이 필요치 않습니다.
업프레이저도 말했습니다. 치료자는 구도자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만일 힘의 조정이 안되면 호흡과 명상으로 훈련하여 보세요.
반드시 자신의 힘을 조절하는 능력이 생겨납니다.
차라리 환자에 접촉하면서 명상과 호흡을 하세요!!
다른 치료기법에서는 시술자가 환자에 접촉하면서 호흡과 명상을 합니다.
그리고 골반 횡격막 풀어주기, 호흡기 횡격막 풀어주기, 흉곽입구 풀어주기 요법도 인도의 요가 요법인 챤크람에서 응용된 것입니다. 만약에 힘이 조절되지 않으면 차라리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인체는 정체적이고 유기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반드시 두개천골요법인 10step으로 해야합니다.
업프레이저가 10step을 만든 것도 이런 관점에서 본 것 입니다.
하나의 과정도 빠져서는 안되고 반드시 모든 과정을 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인체의 해부학,생리학,신경학적인 기전이 여기에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0step의 부위에서 접촉되어 개선되어 가려는 정보는
기-에너지 통로를 거쳐 두뇌에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만일 한 부분에서 생략되어 그 부위에서 긴장이나 구축이 일어난다면
결국에는 이 정보가 두뇌에 그대로 전달되어 치료효과는 반감되겠지요.
어떤 부위에서 근막의 긴장이나 구축이 그대로 존재한다면
두개천골요법의 효과도 기대이하로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