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 신경
1. 중추신경계
성기능을 조절하는 대뇌 중추신경계는 피질 및 피질하 중추에 있다.
대부분의 대뇌 발기중추는 변연계(Limbic System)내에 위치한다.
대체로 변연계의 기능은 기본적인 생리적 욕망과 정서에 관여하며 받아들여진
감각을 집약하며 내장 기능과 감정의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변연계는 촉각, 청각, 미각, 후각에 의한 외적인 성적 자극을 받아들인다.
상상적 자극에의한 대뇌피질의 흥분도 여기서 관장한다.
발기중추의 위치는 시신경교차전 시상하부 부위(Preoptic Hypothalamic Area)에 위치한다. 발기중추가 자극되면 자율신경계를 통해 음경으로 원심성 자극을 보낸다.
(1)후부시상하부로부터의 자극은 흉요수(Thoracolumbar cord,T12-L3)의 교감신경중추로
전달된다.
(2)전부시상하부로부터의 자극은 천수(Sacral cord,S2-S4)의 부교감신경 발기중추로
전달된다.
시상하부는 보다 상위의 대뇌피질 및 다른 피질하 구조와 광범위하게 신경연결 되어있고,
남성호르몬의 합성을 조정하는 뇌하수체호르몬을 조절하여 성관계를 조절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2. 자율신경계
생식기를 지배하는 자율신경은 골반신경총(Pelvic plexus)으로부터 기원하여 음경과
거의 모든 부성선(Accessary sexual glands)에 분포하며, 방광,결장,직장에도 분포한다.
골반신경총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섬유를 모두 갖고 있으며, 전립선 부위에서
직장 외측에 위치한다.
(1)교감신경섬유는 흉요수(T12-L3)에서 기원하며 주로 내장골신경을 통해 골반신경총에 이른다.
(2)부교감신경섬유는 천수절(S2-S4)에서 기원하며 골반신경을 통해 골반신경총에 이른다.
음경해면체신경(Cavernosal N.)
(1)골반신경총에서 기원하며 교감 및 부교감신경을 모두 갖는다.
(2)골반신경총에서 나온 신경은 [방광신경총]을 거쳐 방광 측면으로 연장하여 방광을
신경지배하며, [전립선신경총]을 거쳐 전립선 주위로 연장하여 전립선을 신경지배한다.
전립선신경총에서 나온 신경들이 비뇨생식격막을 요도의 배측 2시, 10시 방향에서 관통하여 [해면체신경총]을 형성하며, 이로 부터 해면체 신경이 요도를 따라 주행하며 치골유합 아래를 통과하여 음경을 신경지배한다.
(3)원숭이 실험에 의하면 일측 신경만을 자극해도 음경해면체의 완전 발기를 일으킨다.
* 일반적으로 발기신경으로 알려진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면 발기를 일으키는 반면,
내장골신경 즉 교감신경을 자극하면 발기를 일으키지 않는다.
* 천수절보다 상위의 척수 손상을 받은 환자는 원심성 부교감신경이 온전하다면
발기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런 발기를 반사적 발기라고 한다.
이는 외부 생식기에 접촉성 자극을 하면 천수절로 부터 부교감신경에 의해 중재된다.
* 그러나, 많은 연구에 의하면 교감신경계도 발기를 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척수손상으로 원심성 부교감신경이 파괴된 환자에서도 지각적 자극 또는 상상적 심리 자극을 받으면 발기가 일어나는데 이를 심인성 발기라고 한다.
실험적으로 천수절제와 함께 하부 흉요수를 절단하면 모든 발기가 불가능해진다.
그러므로, 부교감신경과 교감신경 양자 모두가 발기를 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나
두 신경계가 어떻게 상호 협조하는지 궁극적 기전은 아직 불분명하다.
3. 체신경계
음경의 체신경계 지배는 예외없이 음부신경(Pudendal N.)으로부터 기원한다.
이는 운동 및 지각 신경을 갖고 있다. 음부신경은 천수절(S2-S4)에서 기원하여
골반내로 들어가며, 마지막에는 3가닥으로 나누어져
(1)음경의 배부신경(Dorsal N.),
(2)회음부신경(Perineal N.),
(3)하치신경(Inferior hemorrhoidal N.)으로 끝난다.
배부신경은 음경해면체, 요도해면체, 요도에 분지를 내며
마지막으로 음경의 배면으로 전진하여 Buck씨 근막(Buck's Fascia)하에서
신경혈관속을 형성하며 주행하여 귀두부 및 음경피부의 지각을 신경지배한다....